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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6천명 돌파...주춤했던 재택처방·조제 늘어날 듯

  • 강혜경
  • 2022-01-20 10:43:35
  • 정부, 21일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전망
  • 19일 신규확진자 6603명…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 실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내일(21일) 경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지자체와 약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지침 강화 등으로 인한 확진자 수 감소 추세로 주춤했던 재택치료환자 처방이 대폭 늘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00명대 후반과 4000명대를 보이던 확진자 수는 18일 5805명으로 늘었고, 19일에는 6603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21일 전후 국내에서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해외에서는 확진자 규모가 이틀 만에 2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변이를 대체할 경우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 안에 하루 확진자가 전날의 2배로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재택치료 확대 등 대응에 나섰다.

병상 확보를 위해 그동안 병원치료가 원칙이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에 대해 19일부터 재택치료를 하도록 했고, 격리병상은 65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만 배정키로 했다.

지자체들도 대응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20일 의사회와 약사회, 감염병전담병원 책임보직자, 총괄방역대책단 자문교수 등 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참석하는 '대구시 오미크론 의료대응전략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충청남도도 최근 의사회와 약사회, 간호사회, 도내 4개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도-지역 의료계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택치료 및 경구용 치료제 투약, 병상확보 추진상황, 예방접종 추진현황 등을 공유했다.

약국들도 재택치료환자 처방이 다시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 지역약사회 회장은 "오미크론이 대세가 될 경우 재택처방 등이 늘어날 것이다. 우리 지역의 경우 전체 약국 대비 거점약국이 2.5%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택환자가 늘 경우 어떻게 약을 전달할지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약국당 커버해야 하는 반경이 넓어지기 때문에 거점약국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지만, 약국의 희생이 지나치게 커지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거점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는 "7000명 대일 때 50건 이상 나오던 처방이 최근에는 1/3가량 줄었었는데, 다시 상황이 악화된다고 했을 때는 부득이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수가나 전달료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적절한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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