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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5곳 중 2곳 CEO 임기만료…연임여부 관심

  • 김진구
  • 2022-02-09 06:20:58
  • 한미약품·보령제약 등 20개 기업 CEO 3월 임기만료
  • 대웅제약·HK이노엔·동아에스티, 대표이사 교체 예고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제약 49곳 중 20곳의 대표이사 임기가 올해 3월 만료된다. 제약업계의 관심은 이들의 재선임 여부에 쏠린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제약사 20곳의 대표이사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녹십자, 광동제약,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대웅, 제일파마홀딩스, 보령제약, 동국제약, JW홀딩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셀트리온제약, 일양약품, 동화약품, 삼진제약, SK바이오팜, 영진약품, 부광약품,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등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매출 상위 40개 기업과 관련 지주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한미약품에선 우종수(55)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 15일 만료된다. 우종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권세창(59)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한미약품을 이끌고 있다. 함께 선임된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내년 만료된다.

지난 2020년 8월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 이후 첫 전문경영인 임기만료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한미약품은 고 임성기 회장 타계 후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부인 송영숙(74) 여사가 2020년 8월 회장으로 추대되고 장남 임종윤(50) 사장과 차남 임종훈(45) 사장이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했으나, 대표이사로 선임되진 않은 상태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에선 임종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왼쪽부터)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에선 윤재춘(63)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올해 3월 22일 만료된다. 윤재춘 사장은 올해 초 발표된 정기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3월 이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그룹 전반의 경영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겸임하던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에서는 물러난다. 윤재춘 대표이사 사장이 떠난 자리엔 이창재(44) 사장이 내정됐다. 올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이창재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기존 전승호(46)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의 형태로 대웅제약을 이끌 예정이다.

보령제약에선 장두현(46) 대표이사의 임기가 3월 22일 만료된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8월부터 장두현 단독대표이사 체체를 가동 중이다. 기존 안재현(61)·이삼수(61)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해오다 전격적으로 40대 전문경영인을 단독대표로 발탁했다.

여기에 올해 1월엔 창업주 손자인 김정균(37) 보령홀딩스 대표이사가 보령제약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정균 사장은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후 장두현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 출범이 유력해 보인다.

(왼쪽부터) 윤재춘 대웅 부회장,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이창재 대웅제약 사장, 장두현 보령제약 대표이사, 김정균 보령제약 사장.
이와 함께▲오흥주(64) 동국제약 부회장 ▲JW중외제약 이성열(60) 대표이사 ▲셀트리온제약 서정수(63) 대표이사 ▲일양약품 김동연(72) 대표이사 사장 ▲동화약품 유준하(58) 대표이사 부사장 ▲삼진제약 장홍순(66)·최용주(65) 대표이사 사장 ▲SK바이오팜 조정우(61) 대표이사 ▲영진약품 이재준(56) 대표이사 사장 ▲부광약품 유희원(58)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된다.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은 6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흥주 동국제약 총괄사장,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이사,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이사 부사장,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이사 사장,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이사, 삼진제약 최용주·장홍순 대표이사 사장.
이밖에 허은철(50) 녹십자 대표이사 ▲최성원(53)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철(46)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이경하(59) JW홀딩스 대표이사 ▲윤웅섭(55)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 ▲윤대인(72) 삼천당제약 대표이사 회장 ▲어준선(85) 안국약품 대표이사 등의 임기도 만료된다. 이들은 창업주 혹은 친인척으로 재선임이 유력하다.

몇몇 기업은 임기만료와 무관하게 대표이사를 교체하거나 교체를 예고한 상황이다.

HK이노엔은 지난 1월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곽달원(61) 사장을 선임했다. 2015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강석희(65) 대표는 사임했다.

동아에스티는 김민영(50)·박재홍(53) 투톱체제를 예고했다. 김민영·박재홍 사장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엄대식(61) 회장과 한종현(54)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엄대식 회장의 임기는 2023년, 한종현 사장의 임기는 2024년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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