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CEO 84% "채용규모 예년 수준 또는 축소"
- 천승현 김진구
- 2022-01-04 06: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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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데일리팜이 제약바이오기업 CEO 51명을 대상으로 2022년 경영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3.7%(7명)만이 올해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예년보다 축소하겠다는 답변은 9.8%(5명)으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76.5%(39명)은 예년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제약사 86.3%는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늘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제약바이오산업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채용 규모 확대 계획의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채용 확대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크게 감지됐다. 직원 300인 이상 기업 CEO 32명 중 4명(12.5%)만이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직원 300인 미만 기업은 19명 중 13명 중 채용 확대를 예상한 답변은 3명(15.8%)에 불과했다.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미만 기업 모두 예년 수준으로 채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각각 78.1%, 73.7%를 차지했다.
실제로 제약사들은 지난해 채용 규모도 예년보다 확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사 CEO 70.6%(21명)는 작년 채용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진행했다고 답했다.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축소했다는 답변은 13.7%를 차지했다.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한 업체는 15.7%(8명)에 불과했다. 직원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이상 기업 모두 지난해 채용을 확대한 업체는 각각 15.6%, 15.8%에 그쳤다.
코로나19 정국의 장기화로 실적 고민이 커진데다 비대면 업무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재 구조 재편이 본격화하면서 채용 확대 필요성을 체감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무환경 변화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묻는 질문에 제약사 CEO 68.7%(35명)은 ‘총량에선 큰 변화 없지만 직능 등에 따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내 일자리 규모를 늘리거나 줄어들지는 않지만 코로나 정국에 따른 비대면 업무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력 재배치는 불가피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일자리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7.6%로 나타났고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자는 11.8%(6명)에 그쳤다. 일자리 감소를 예측하는 CEO는 1명에 불과했다.
제약사 CEO들은 일자리 확대가 예상되는 영역에 대해 연구 업무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CEO 49%는 연구 업무에서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답했다. 중장기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연구원 등 우수 R&D 인재 확대를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허가·약가 등의 업무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자도 25.5%로 조사됐다. 영업과 마케팅 부문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답변은 각각 15.7%로 나타났다. 영업 현장의 역량보다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허가와 약가담당자가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자리가 감소를 예상하는 질문에 응답자 82.4%는 ‘없다’라고 답했다. 영업과 인사관리 등 내근 일자리 감소를 전망하는 답변은 각각 7.8%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설문 참여 기업은 ▲경동제약 ▲국제약품 ▲녹십자 ▲녹십자셀 ▲녹십자헬스케어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동화약품 ▲라이트팜텍 ▲메디톡스 ▲보령제약 ▲비보존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진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안국약품 ▲에스티팜 ▲유바이오로직스 ▲익수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일양약품 ▲제일약품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릴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애브비 ▲한국오가논 ▲한국MSD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코러스 ▲한독 ▲한미약품 ▲휴메딕스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휴젤 ▲HK이노엔 ▲JW메디칼 ▲JW생명과학 ▲JW중외제약 ▲LG화학(생명과학사업본부) ▲SK케미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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