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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창재·전승호 투톱체제...대웅, 윤재춘 부회장 승진

  • 김진구
  • 2021-12-21 12:01:53
  • 대웅제약, 전승호·이창재 각자대표 체제 출범…40대 대표 경영전면
  • 윤재춘 사장, 지주사 대웅 부회장 승진…대웅제약·대웅바이오 대표 사임
  • 진성곤 대웅바이오 사장,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총괄부사장 선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의 새 수장으로 전승호(46)·이창재(44) 각자대표가 선임됐다. 기존에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윤재춘(62) 사장은 지주사인 대웅의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주요사업 부문에선 박성수(45) 나보타 총괄부사장과 류재학(45) 바이오연구본부장이 승진을 통해 신규 선임됐다. 관계사에선 진성곤 대웅바이오 사장과 송광호 엠디웰 사장이 선임됐다.

대웅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윤재춘 대웅제약 공동대표 사장…지주사 부회장 승진

대웅제약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윤재춘 사장은 지주회사인 대웅의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에 맡고 있던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 대표이사는 사임한다.

대신 대웅의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이에 따라 지주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전념하고, 그룹 전만의 책임경영과 미래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재춘 신임 부회장은 대웅제약에 입사한 뒤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전승호 대표와 함께 대웅제약을 이끄는 동시에 지주사인 대웅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대웅제약 전승호·이창재 각자대표 체제 가동

전승호(왼쪽)·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
그룹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웅제약은 전승호·이창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은 동아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ETC영업·마케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ETC·CH·개발본부를 총괄하며 뛰어난 경영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마케팅·영업을 총괄하며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전략과 영업의 작동원리를 시스템화해 매출을 큰 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연구·임상 가속화와 데이터 기반 연구 확대를 통해 자체 개발역량이 강한 회사로 체질을 개선하고 안정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은 신약 펙수프라잔 기술수출을 총 지휘해 세계 14개국에서 1조1000억원이 넘는 계약을 성사시킨 것을 비롯해, 900억원 이상의 창사 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또,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3상 등 다양한 R&D 분야의 성과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개발과 글로벌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단순히 좋은 회사를 넘어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될 것이며, 상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와 그 가족, 의약계 종사자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수 나보타 총괄부사장·류재학 바이오연구본부장 선임

박성수 나보타 총괄부사장(왼쪽)과 류재학 바이오연구본부장
이와 함께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류재학 CH사업본부장은 신설되는 바이오연구본부장으로 이동했다.

박성수 부사장은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대웅제약 입사 후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 등 주요 직무를 경험하면서 다수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했다.

2011년부터 미국 법인장으로 근무하다가 2015년 한국에 복귀, 나보타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장을 맡아 현재까지 역임했다. 박 부사장은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을 주도했으며, 전 세계 50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등 재임기간 동안 글로벌 톡신 사업실적을 크게 성장시킨 성과를 냈다.

류재학 본부장은 중앙대 약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1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인허가팀장·개발팀장·임상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컨슈머헬스케어(CH)본부장을 역임했다. CH 부문 매출을 2014년 590억원 수준에서 2021년 1200억원 수준까지 성장시키고 5년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사장·송광호 엠디웰 사장 승진

진성곤 대웅바이오 사장(왼쪽)과 송광호 엠디웰 사장
관계사에서는 진성곤(55) 대웅바이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공동대표(기존 윤재춘·진성곤)에서 단독대표로 변경됐고, 송광호 엠디웰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경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대웅제약 입사했다. 영업소장·마케팅실장·사업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5년엔 대웅바이오로 이동해 CNS영업본부를 지휘했다. 이후 2019년 시장점유율 1위, 매출 10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진 대표는 차별화가 어려운 제네릭 시장에서 제품과 마케팅 차별화를 통해 성장을 이끌었다. 주요품목인 글리아타민 외에 베아셉트·아토르바스타틴 등 100억대 블록버스터 제품을 육성했고, 원료사업의 기초를 탄탄히 구축해 미래먹거리를 마련했다.

송광호 엠디웰 대표는 청주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대웅제약 입사했다. 이후 신규영업 사업부장, 엠디웰 부사장 등을 맡았다. 송 대표는 신규사업 부문인 환자경관식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신규사업 전략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에 능력을 발휘했다.

대웅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그룹 전체 책임경영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성장 동력인 글로벌·신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져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젊고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를 파격적으로 중용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경험을 적극 활용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며 “무엇보다 직원 성장과 고객가치 향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임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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