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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분기 연구개발비 첫 100억 돌파…매출 23% 투자

  • 이석준
  • 2022-05-19 06:09:30
  • 올 1분기 106억 집행…전년 동기 대비 73.77% 증가
  • 코로나 치료제·뇌졸중 치료제 등 R&D프로젝트 동시다발 가동
  • 순현금 300억이 바탕...지난해부터 영업손실 발생은 부담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 분기 연구개발비가 100억원을 첫 돌파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비 비중도 20%를 최초로 넘었다.

연구개발비 규모 확대는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피라맥스 3상 등 다수 R&D 프로젝트를 동시에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풍제약은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현금성자산도 300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상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올 1분기 연구개발비용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61억원) 대비 73.77% 늘었다. 매출액의 22.88%에 해당하는 수치다.

산술적으로 올해 400억원 이상 집행이 점쳐진다. 이 경우 최대 연구개발비 규모였던 지난해 303억원을 경신하게 된다.

신풍제약은 지난해와 올해 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리고 있다.

R&D 프로젝트가 동시다발로 가동되고 있어서다. 대표는 코로나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다.

피라맥스는 올 3월 영국 승인을 받고 1420명 규모 다국가 3상을 진행 중이다. 영국을 포함해 한국, 폴란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총 6개국에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뇌졸중 치료 신약후보물질(SP-8203)은 2상을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 중에 있다. 기술 이전 및 국내 3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3상 진입은 연내를 계획하고 있다.

순현금 300억…영업손실은 부담

신풍제약은 두둑한 현금을 바탕으로 R&D 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올 1분기말 기준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총차입금)은 299억원이다. 총차입금은 2억4811만원에 불과해 사실상 무차입 경영이다.

풍부한 유동성은 주식 처분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2020년 9월 자기주식 일부를 팔아 2154억원을 손에 쥐었다. 이에 2019년말 순부채 827억원(총차입금 1060억원-현금성자산 233억원)은 2020년 3분기 말 순현금 1393억원(현금및현금성자산 2454억원-총차입금 1060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신풍제약은 1000억원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올 1분기 말 순현금 300억원 규모도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수치다.

다만 최근 실적 부진은 향후 R&D 전략과 유동성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 1분기도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신풍제약은 피라맥스, 뇌졸중 치료제 등 기업가치를 좌우할 R&D 이벤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단 이와 연동된 R&D 규모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악화 과제도 안게 됐다. 향후 R&D 성과 도출이 주요 과제가 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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