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도 대장내시경 중요성 커져…검진이 최선의 예방"
- 정새임
- 2022-05-19 06: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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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세진 범물경대연합내과 원장"분변잠혈검사론 암 발견에 한계"
- "대장내시경 가능한 병·의원 늘어나…1차의료기관 역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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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위암, 대장암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신규 암 진료 환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규 암 진료 환자 수는 지난 4년 간(2016~2019년) 연평균 4%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3% 감소했다. 대장암도 마찬가지다. 2017년부터 줄곧 40%대를 유지하던 대장암 국가 무료 검진 수검률은 36.9%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조기발견이 예후로 직결되는 암 환자를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19일 황세진 범물경대연합내과 원장은 데일리팜과의 만남에서 대장암 조기발견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기적 대장내시경 검진이 최고의 예방 효과"라고 피력했다. 황 원장은 대구경북내과의사회 학술이사로 활동하며 연 20회 이상 복부초음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황 원장 역시 일선 진료현장을 지키는 의사로서 내시경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을 대장암 예방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대장내시경과 검진이 늘면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실제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용종이 너무 큰 상태에서 발견되면 시술의 위험성이 커지고,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크기가 작을 때 빨리 치료하자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만 50세를 기준으로 한다. 황 원장은 암 발견이라는 관점에서 검진 기준이 50세라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빠른 용종 제거로 암을 예방하는 관점에서는 연령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에는 대장내시경의 목적이 용종 제거로 넓어지고 있어 보다 젊은 연령층도 대장내시경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 요즘에는 30대에서도 용종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변잠혈검사를 기본으로 하는 현 국가검진 체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황 원장은 지적했다. 그는 "분변잠혈검사는 암 발견율이 지극히 낮고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돼 검사의 효용성에 의문이 있다. 용종이나 암은 대장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도 이 같은 의견에 따라 분변잠혈검사 과정을 생략하고 1차로 대장내시경을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1차 국가검진으로 도입했을 때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대장내시경이 널리 보급되고 대학병원의 진료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 병·의원이 늘어나면서 1차의료기관의 역할도 커졌다.
황 원장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흡연 등 대장암 위험 요인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이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된 부분은 없다. 결국 정기 검진으로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환자들이 빠르고 접근성 높은 동네의원과 명확한 검사와 진단이라는 대학병원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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