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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하루 처방 1~3건...한산한 거점약국

  • 정흥준
  • 2022-06-30 17:25:16
  • 확진자·위기감 줄어들며 처방 수요도 가파르게 줄어
  • 거점약국 운영은 계속..."휴가철·하반기 확진자 추이에 달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때 품귀를 겪었던 코로나 치료제가 확진자와 수요 감소로 처방이 하루 1~3건으로 급감했다.

팍스로비드 도입에 맞춰 지정 운영돼 온 거점약국들은 처방·조제 감소에도 치료제 공급 역할을 맡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감소세가 주춤하고, 다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거점약국 운영은 하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복수의 치료제 거점약국에 따르면 1분기 일 70~80건까지 올라갔던 처방량은 최근 1~3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마저도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며 늘어난 처방이고, 최근 들어 치료제 처방이 한 건도 없는 날도 다수였다.

서울 A거점약국은 “아무래도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었고 초창기랑 달리 처방을 받으려는 사람도 줄었다”면서 “한창 처방이 나올 때는 70~80건씩 나왔는데 요즘엔 재고가 200개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A약국은 “다만 확진됐던 사람들도 면역이 떨어질 때가 됐고 휴가철이 있어 하반기에 다시 늘어날 우려도 있다”고 예상했다.

타 지역 거점약국도 처방조제 건수가 줄어든 건 마찬가지였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모두 재고량이 넉넉했다.

B거점약국은 “처방이 아예 없는 날도 있다. 며칠 전 하루 3건 처방 나온 게 많이 나온 편이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가 각각 100개 이상 남아있다”면서 “현재로선 안정적이지만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단 전망도 있다”고 했다.

또 지역 별 거점약국을 운영하면서 치료제 수급 조절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정 해제나 변경 예고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B약국은 “치료제 처방은 많이 줄었지만 소수의 거점약국들이 확진자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3월 17일 하루 62만명까지 발생하다가 서서히 감소해 최근 1만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다시 1만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도 확진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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