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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33억·종근당 20억·한미 19억...외부 투자 활발

  • 천승현
  • 2022-08-23 06:20:56
  • 2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타법인 투자 현황
  • 바이오벤처·디지털헬스케어·물류센터 등 투자... 새 성장동력 확보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 2분기에도 적극적인 외부 투자 행보를 나타냈다. 바이오벤처 뿐만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물류센터 등 타법인 지분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등이 지난 2분기에 타법인에 대한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온코마스터(20억원)와 지지56코리아(13억원)에 총 33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온코마스터에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8.0%를 취득했다. 온코마스터는 김열홍 고려대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암 환자들에 정밀의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유한양행은 6월 말 지지56코리아에 13억원을 투자해 지분 2.1%를 확보했다. 지지56코리아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다. 최근에는 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과 커뮤니케이터들이 온라인에서 함께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시그니스FR’을 출시했다. 유한양행은 지지56코리아 투자를 통해 향후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서 새로운 사업 시도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지난 5월 20억원을 들여 바이오벤처 이엔셀의 지분 1.1%를 사들였다. 이엔셀은 임상등급의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CMO 기업으로 2018년 설립됐다.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용 CAR-T 제품과 AAV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종근당은 이엔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이엔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노하우 및 생산기술을 활용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근당과 이엔셀은 협업을 통해 카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 치료제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바이러스 제품과 같은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KT와 합작 투자를 통해 설립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디지털팜에 19억원을 투자했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개선 DTx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해당 분야 권위자인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창업했다. 한미약품이 취득한 디지털팜 지분은 19.0%다.

한미약품과 KT는 디지털팜 투자를 통해 디지털치료기기(DTx)와 전자약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DTx(Digital Therapeutics)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전자약(Electroceutical)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초음파 등으로 장기, 조직, 신경 등을 자극해 질병의 치료 효과를 내는 전자기기를 말한다. 한미약품, KT, 디지털팜 등은 첫 사업으로 알코올,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분기에 디시젠, 시너지AI, 메디아이오티 등 3곳에 총 17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디시젠의 지분 2.0%를 10억원에 취득했다. 디시젠은 임상유전체 분석 기술기업이다. 대웅제약은 디시젠과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 '온코프리(OncoFREE)'의 중국·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사업 협력과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온코프리는 디시젠이 개발한 한국형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법이다.

대웅제약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시너지AI에 5억원을 투자했고, 안질환 전자약 개발 기업 메디아이오티에는 2억원을 출자했다. 대웅제약이 진입하지 않은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사업 확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5월 제약 물류 전문회사 피코이노베이션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중소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물류 전문업체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지난 2020년 회원사 10여곳과 함께 경기 평택 드림산업단지 내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 중이다.

파마리서치(9억원), 일동제약(5억원), 동구바이오제약(5억원) 등도 2분기에 타법인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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