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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제약, 프리미엄 사업 속속 진출…캐시카우 다변화

  • 이석준
  • 2022-09-06 06:00:36
  • 경동 건기식, 동아는 여성 청결제, 광동은 반려견 영양제 출시
  • 휴온스 '메노락토' 성공이 본보기…수익원 다변화 활발
  • 수익을 R&D ·타 법인 투자 등에 활용 '선순환 구축'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프리미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 사업 외에 캐시카우를 다변화해 R&D 동력, 타 법인 투자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경동제약은 7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WE VALUE'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캡슐형 홍삼 '레드진생'을 출시했다.

기존 포 제형이 주를 이루고 있는 홍삼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회사는 레드진생 이외 9월 기억력 향상을 돕는 '메모리필' 출시 등 WE VALUE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건기식 '네이처위드'에 이은 사업 확대다.

동아제약은 5월 여성 Y존 케어 전문브랜드 지노렉스를 선보였다. 지노렉스는 회사의 항균 특허 원료를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해 민감하고 자극 받기 쉬운 여성의 Y존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여성 청결제 브랜드다. 지노렉스 페미닌 클린폼 등 2가지 제품을 발매했다.

광동제약은 3월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론칭했다. 견옥고는 광동제약이 천연물 원료 제조 배합 노하우를 적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전통 원료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다. 회사는 천연물 소재로 만든 견옥고 신제품 '견옥고 본(本)'과 '견옥고 장(匠)'을 내놓았다.

이외도 알리코제약은 지난해부터 여성 특화 브랜드 '위민업'을 론칭하고 '이너수 질 세정기와 피펠러 의료기기' '이너수 스템 세럼 미스트와 이너스 여성청결티수' 등을 판매 중이다.

캐시카우 다변화와 성공 경험 축적

제약사의 프리미엄 사업 확대는 캐시카우 다변화를 통한 기존 및 신 사업 확장 의지로 풀이된다.

경동제약의 건기식 사업 확대는 투자 사업 확장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회사는 최근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크게 2가지 형태다. 직접 바이오벤처에 SI 형태로 투자하는 것과 VC나 신기사(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와 같은 집합투자운용사를 통한 투자다.

SI투자는 ▲질병 및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마이크로RNA의 스크리닝과 딜리버리시스템 연구개발을 하는 ANL바이오 ▲서방형주사제를 개발하는 아울바이오 ▲면역억제제/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 원료(API) 개발을 하는 세레스에프엔디 등이다.

ANL바이오와 아울바이오에는 각각 30억원, 20억원이 투입됐다. 추가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회사 3,4곳에 대한 SI 투자 또는 공동연구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2020년 말에는 킹고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에 110억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투자 대상에 대한 스크리닝을 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대표 VC 중 하나인 데일리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바이오전문펀드에도 참여하고 있다.

제약사의 잇단 프리미엄 사업 진출은 성공 사례 축적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프미리엄 사업을 선점만 하면 고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경험이 누적되고 있다.

대표 사례는 휴온스 '메노락토'다. 이 제품은 2020년 4월 출시 당시 국내 최초, 유일의 갱년기 유산균 타이틀을 달고 시장에 나왔다.

메노락토는 검증된 제품력과 휴온스의 마케팅 능력이 더해지며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출시 후 2년 3개월여 만에 748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갱년기 건기식 시장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 2분기는 108억원으로 단일 브랜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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