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용 AAP 51원, 일반약 200원"...약가인상 추진에 기대감
- 강혜경
- 2022-10-26 1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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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제약사들에 동기 부여 되면 수급 불안정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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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아세트아미노펜 등 조제용 감기약 보험약가 인상 심의안을 내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국가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기약과 호흡기제제들이 대규모 품절 사태를 겪으면서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 보내거나, 조제약보다 3~4배 비싼 일반약을 까서 조제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약가 인상이 제약사들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서울지역 A약사는 "어차피 보험약가가 인상되는 부분이다 보니 약국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제약사 입장에서 유인 동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일반약 공급이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일반약은 약사들의 선택 폭이 있는 만큼, 조제약 공급 확대는 절실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가령 일반약의 경우 한미AAP가 없으면 대웅AAP를 판매할 수 있지만 한미AAP 처방을 대웅 AAP로 대체하는 부분은 일반약 판매를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환자 고지나 대체 통보 등 절차 부분에서 훨씬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A약사는 "공급이 원활해지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는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의 B약사는 약가인상의 당근책을 써서라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B약사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은 51원이고, 일반의약품은 200원이다. 어떤 회사에서 51원짜리 약을 생산할 수 있겠느냐"면서 "생산량을 늘리라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인책 역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물가 인상률이 가파르고, 최저임금마저 오르는 마당에 51원짜리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원짜리 마그밀, 24원짜리 보나링 등은 모두 100원도 안되는 약들이다. 이런 약들이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지 정부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약국에 약이 없는 초유의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C약사는 "감기약 등이 품절 사태 등을 겪으며 수요가 이전보다 증가한 부분이 있다. 때문에 당장 문제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수 있지만 약가가 저렴한 약들에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가 인하가 아닌 인상은 이례적 상황이기는 하지만 약국가에 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는 약들이 얼마나 많은지, 품절약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약가인상이 논의되는 데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 물론 보험약가라고 해도 일부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수급이 안되는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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