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두고 왔다" 약국서 사기 친 남성 검찰 송치
- 강혜경
- 2022-10-27 09:52: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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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액 적다 보니 신고 꺼려... 드러난 10여곳 외 더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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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에게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 최근 검찰 송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죄명은 사기다.
여러 약국에서 같은 범죄를 저질렀던 만큼 상습성과 고의성을 감안해 송치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게 약국가의 추측이다.
약국가에 따르면 피해 약국은 강서와 은평, 중구, 강남 등 약 10여곳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약국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남성은 잇몸영양제 등을 찾은 뒤 '신용카드를 식당에 두고 왔다. 가지러 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다시 와 '직원이 사무실로 카드를 가져갔으니 와서 결제하라고 하겠다. (본인은)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해서 가야 한다'는 식으로 약사를 안심시키고 약을 가져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약국에서는 '카드를 두고 왔다. 송금할 테니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 뒤 '아는 동생이 송금한다.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급해서 간다'는 식으로 얘기한 뒤 약만 가져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은 지역 약사회 긴급 안내와 기사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약국당 피해액이 약 5만원 안팎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경찰 신고가 극소수에 머문 부분은 아쉽다는 설명이다. 조서 작성 등 조사 과정이 번거롭다 보니 피해를 입고도 덮고 넘어간 약국들이 상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피해 사실을 경찰에 접수한 약사는 "약국들의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지역약사회 공지와 기사 등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다만 앞으로도 유사 피해에 대한 약국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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