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두고 왔다" 약국서 사기친 남성 붙잡았다
- 강혜경
- 2022-10-12 17:27:4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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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여곳서 잇몸약 등 갖고 사라져... 추가 범행 여부 등 수사
- 약국 제보· 지역약사회 긴급 안내 등으로 더 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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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소재 약국을 돌며 '카드를 두고 왔다, 다시 결제를 하겠다'는 등 핑계를 대고 잇몸약 등을 그냥 가져 갔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 모 경찰서는 약국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을 경기 구리에서 검거하고,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거 당시 사유와 추가범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남성은 주로 김영훈 내지는 정영훈 등 '영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가짜 연락처를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 강서구 소재 약국에서는 잇몸영양제와 소염제를 찾은 뒤 '신용카드를 식당에 두고 왔다, 가지러 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다시 와 '직원이 사무실로 카드를 가져갔으니 와서 결제하라고 하겠다. (본인은)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해서 가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며 약사를 안심시키고 5만원 상당의 약을 결제 없이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앞서 같은 달 3일 은평구 소재 약국에서는 잇몸약을 고르고 계산 과정에서 '카드를 두고 왔다. 송금할 테니 계좌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 뒤 '아는 동생이 송금한다.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급해서 간다'는 식으로 얘기한 뒤 약만 가져 갔다가 약사가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도 강서구에서 동일한 피해를 입은 약국이 있었다.
강서구약사회 관계자는 "관내 피해 약국이 2곳 발생함에 따라 유사 피해가 없도록 다른 지역약사회 등에도 사실을 알렸고,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 약국이 나왔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약국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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