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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국 노린 신종사기 기승...'공무원·병원' 사칭 주의보

  • 정흥준
  • 2025-08-01 10:58:52
  • 서울·광주·대구·울산·전남 등 전국서 유사범죄 발생
  • 경찰 신고에도 계속...약사회, 시도지부에 주의 당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00시 사회복지과인데요, 약국에서 수급자 지원 영양제 구매하려는데 00업체서 이것도 함께 결제해주세요."

공무원, 군부대, 병원, 교회 등을 사칭한 대리구매 사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약국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6월 금전피해가 발생한 약국이 경찰 신고를 했지만, 그 이후로도 지역을 옮기며 사칭사기는 계속되는 중이다.

여느 보이스피싱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연락처를 통해 지능적인 사기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전화로 구매를 진행하는 경우 거듭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 대한약사회도 전국 시도지부에 대리구매 사기 수법을 공유하며, 회원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는 “기초수급생활자, 군 장병, 장애인 단체 등을 위한 물품 구입을 빙자해 지정된 업체의 계좌로 물품 대급을 약국이 먼저 선결제 해줄 것을 요구한다. 실제 기관에서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식점, 화장품 매장 등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했던 사기 수법이 전 업종으로 확대되며 약국이 새로운 표적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해가 늘어나자 지자체들도 사칭 사기를 주의하고 있다.
특정 업체와 협약된 제품이라 그곳에서 주문해달라는 조건을 내걸거나, 공문서·명함·신분증 사진을 보내도 주의하라고 했다.

약사회는 ▲전화 구매 요청 시 소속기관명, 성명, 연락처를 기록하고 직접 기관 대표번호로 확인 ▲카카오톡, 문자 등으로 받은 신분증과 명함은 주의 ▲지정업체를 통한 물품 구매 요청과 선결제는 사기로 판단 ▲의심 사례는 지부 또는 대한약사회에 알려 피해 확산 방지 등을 요청했다.

지역 약국 중에서는 사칭사기에 속아 금전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다. 경찰서에 신고를 했지만 피의자 검가와 피해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기 유형이기 때문에 공공기관들도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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