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키트 대량구매 할게요"...약국 노쇼사기 기승
- 강혜경
- 2025-06-19 17:39: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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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에서도 사칭사기…전주·군산시약사회 전회원 공지
- 약국들 "자칫 속을 뻔 했다" 피해 우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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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약국을 대상으로 한 노쇼(No-show)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 대구, 광주, 전남, 전북 등 전국적으로 사기행각이 확대되는 만큼 지역 약사회도 피해를 막기 위해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내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에도 주의보가 내려졌다. 19일 전주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법무부 교도관을 사칭한 사기가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대호'라는 이름을 사칭해 약국에 연락을 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열 화상 측정기 등을 대량 주문하겠다고 한 뒤 금전을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전주시내 여러 약국에서 같은 행위가 반복되고 있어 교도소에 확인한 결과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로 밝혀졌다"며 "회원 약국에 피해가 없도록 관련한 내용을 긴급 공지했으며, 약국에 이런 자가 방문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군산에서는 교회를 사칭한 사기가 일부 약국을 통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약사회는 광주에서 교회 집사를 사칭해 개인당 8~10만원 예산으로 영양제 견적서를 요청한 뒤 방문 결제하겠다는 사기와 동일한 수법이 지역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지역에서도 소년원을 사칭해 약국을 대상으로 물품 납품 청탁을 하며 위조된 공문서 등을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들은 약국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사기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코로나 키트를 대량 주문하겠다면서 견적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약국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지난 코로나 당시 재고분을 비축하고 있는 약국들이 많은 데다, 추가 주문 역시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약사 역시 "약국을 대상으로도 전국에 걸쳐 사칭 사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본인의 쾌락이나 피싱을 위한 범죄에 약국이 악용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령 약사님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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