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헌터라제 극미량 알레르기 항체 잡아낸다
- 이석준 기자
- 2026-10-13 10:20:1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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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미량 약물 특이 IgE 항체 선별 검출…알레르기 반응 연관성 평가
- 고감도 ELISA 기반 분석 기술 개발…국제학술지 연구 결과 게재
- 헌터증후군 환자 안전관리 강화…다른 단백질 치료제로 활용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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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투여 환자의 알레르기 반응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혈액 속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약물 특이 항체를 구분해 검출하는 방식으로, 치료제와 알레르기 반응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를 검출하는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Immunological Methods'에 게재됐다.
헌터증후군은 체내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을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부족한 효소를 정기적으로 보충하는 효소대체요법(ERT)이 주요 치료법으로 사용된다.
다만 효소대체요법에 사용하는 단백질 치료제는 일부 환자에게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의 면역체계가 치료제를 외부 물질로 인식해 항약물 항체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IgE 항체는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등 급성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돼 있어 정밀한 검출이 중요하다.
기존 항체 검사는 치료제에 반응하는 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항체 종류를 구분하기 어렵고 IgE 항체 자체도 혈액에 극미량으로 존재해 약물과 알레르기 반응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GC녹십자가 개발한 분석법은 고감도 효소면역분석법(ELISA)을 기반으로 한다. 환자 혈액에서 헌터라제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IgE 항체를 선별해 미량까지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헌터라제 투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이 해당 약물과 연관돼 있는지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활용 범위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기술을 향후 다른 단백질 치료제의 약물 특이 IgE 항체 검출과 면역원성 평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정운 GC녹십자 R&D QM Unit장은 "이 분석법은 헌터증후군 치료제를 투여받는 환자의 약물 특이적인 IgE 과민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약품 면역원성 평가 및 분석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환자 안전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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