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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제넨셀 임상 청탁 의혹 반박…"공익 목적 단순 민원"

  • 이정환 기자
  • 2026-09-15 12:00:43
  • 요약
  • 곽규택 "부정 청탁 특검 대상 인물이 장관 하나"
  • 김 후보자 "다국적 제약사 오만함 속 국산 치료제 절실했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두고 "단순한 절차 지연 여부를 살펴봐 달라는 취지의 민원 전달이었을 뿐"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제넨셀 임상 청탁 의혹 관련 질의에 '식약처에 전달한 내용은 절차에 지연되는 불공정이 있으니 그 지연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살펴봐 달라고 2021년 10월 12일 딱 한 번 전화한 것이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그 이후에 제넨셀 관련 임상승인 사안을 추가로 살피거나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당시 위중했던 시국을 언급하며 식약처와 통화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는 2021년 10월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00명대에서 연말 8000명대까지 폭증하던 위기 상황이었다"며 "전 국가적으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해 힘을 모으던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초선의원 시절 원내부대표단으로 화이자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오만한 태도를 잊지 못한다"며 "비싼 가격,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국민을 위해 치료제와 예방약을 공급받는데도 마치 선심을 쓰는 양 오만하게 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산 치료제 확보가 절박했던 상황에서 들어온 민원을 전달했던 것이며, 그 후 식약처장과 추가 통화를 하거나 임상 승인 진행 경과 등을 따로 보고받은 적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반면 야당은 해당 사안을 ‘권력형 청탁 로비’로 규정하며 파상공세를 폈다. 곽규택 의원은 "브로커 양모 씨가 제넨셀 측에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있는 한 필요한 일이 있으면 끝까지 도와주겠다고 했다는 발언이 남아 있다"며 "국정감사와 특별검사(특검) 수사를 진행해야 할 사건의 핵심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법무부 장관을 맡겠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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