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진료과 국립소방병원 개원…미니 문전약국가도 형성
- 강신국 기자
- 2026-08-12 0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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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개원식...충북 중부권 거점병원 역할
- 이 대통령 "국가 핵심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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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국가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한민국 최초의 소방 전문병원인 '국립소방병원'이 공식 출범했다. 주변에 약국 3곳도 운영에 들어가, 미니 문전약국가를 형성했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병원 건립 경과를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다.
국립소방병원은 19개 진료과와 최대 302병상 규모를 갖춘 종합병원이다.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외상, 화상, 호흡기 질환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노출되기 쉬운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병원 내에는 ▲화상센터 ▲정신건강센터 ▲통합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4대 특성화센터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단순 질병·부상 치료를 넘어 예방, 조기 발견, 전문 치료, 재활,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 전담 치료에 그치지 않고, 충북 중부권의 중증·응급·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방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립소방병원 주변에는 약국 3곳이 개업해, 외래처방전 조제를 시작한다. 외래 처방이 늘어날 경우 약국이 더 문을 열 가능성도 있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지킬 때, 정부는 또 다른 아픔과 싸우는 여러분을 든든히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책무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그 순간이 정작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는 큰 상처로 남아 있었다. 국립소방병원이 어느 곳보다 여러분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치료하는 든든한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국립소방병원이 소방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함께 책임지는 국가 핵심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도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에 답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이 뜻을 모아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현장 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히 보살피고, 국민 모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국가 안전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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