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AI로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 속도
- 황병우 기자
- 2026-07-21 11:18: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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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코어와 R&D 플랫폼 구축 계약
- 제형·공정 분석 자동화로 개발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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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지투지바이오가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개발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며 제형 개발과 공정 분석 효율화에 나선다.
지투지바이오는 의료·바이오 AI 스타트업 스파이더코어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AI 기반 R&D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장기지속형 미립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구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최적의 제형 조합을 찾고, 공정 분석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를 통해 제형 연구와 공정 개발의 속도와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과정에 AI를 적용해 개발 속도를 2배 이상 높이고 비용을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2년 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실제 연구 현장에 적용하고, 연구원 1인당 수행 가능한 프로젝트 수를 최대 4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I 플랫폼은 지투지바이오가 보유한 기존 연구 데이터와 전 세계 공개 논문, 특허 정보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활용한다. 목표하는 체내 약물 농도 변화를 예측하고, 목표 품질을 구현하는 데 적합한 제형 조건을 탐색하도록 설계된다.
공정 분석 영역에도 AI가 적용된다. 스파이더코어의 에이전틱 AI 기술을 기반으로 복잡한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 조건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주요 연구 데이터 보안을 위해 해당 플랫폼을 내부 연구 환경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스파이더코어는 KAIST 인공지능 박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딥테크 기업이다. AI가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파트너링 기업과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신약 후보물질 탐색 중심의 AI 활용을 넘어 제형 개발과 공정 분석 등 상용화 단계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과 CDMO 사업 영역에도 AI 기반 R&D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교중 지투지바이오 사장은 "장기지속형 제형 연구 및 공정 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개발 속도는 2배 이상 향상시키고 비용은 50% 이상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2년 내 실전 투입을 통해 연구원 1인당 프로젝트 수행 건수를 최대 4개까지 확대하고, 가파르게 성장하는 CDMO 사업 영역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스파이더코어 대표는 "기존의 AI 신약개발이 단순히 초기 후보물질을 찾는 데 집중돼 온 것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제형 개발 및 공정 분석 등 실제 상용화 현장의 병목을 직접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측 모델 하나를 납품하는 수준을 넘어, 연구자를 대신해 복잡한 논문을 분석하고 실험을 설계하며 일하는 초고성능 AI 에이전트를 지투지바이오 연구실 안에 두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은 변수가 매우 많고 실험 주기가 길어 수많은 시행착오가 불가피했던 영역"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딥러닝한 AI가 제형 연구와 공정 분석의 최적 방향을 미리 가늠해준다면 유망한 후보물질에 자원을 집중해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제약 연구개발 현장에 AI 기반 혁신을 적용하는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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