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의약품 매출 4500억 돌파…업계 20위권 안착
- 이석준 기자
- 2026-02-26 1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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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비중 27.5%…두 자릿수 성장
- 가다실·싱그릭스 백신 외형 확대 견인
- 각자대표 전환…전략·운영 분리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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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광동제약 의약품 매출이 4566억원으로 확대됐다. 백신과 약국 사업이 동반 성장했다. 의약품 매출은 전체의 27.5%를 차지했다.
의약품 매출 4500억원대는 단일 제약사 기준 2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식품, MRO 등 비의약품 비중이 높다는 평가와 달리 의약품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광동제약 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4566억원으로 전년(4119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전체 매출 1조6595억원의 27.5%를 차지했다. 2024년 첫 4000억원을 넘어선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형 확대 일등공신은 백신 사업이다.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가다실9 포함)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계 915억원이다.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도 같은 기간 1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다실, 싱그릭스 두 제품만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1000억원을 넘겼다.
백신 사업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GSK의 다양한 백신을 판매하며 백신 부문에서 한때 연매출 600억원 이상을 올려왔다. 다만 2022년 광동제약의 백신 매출은 284억원으로 축소됐다. GSK 9개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광동제약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GSK '싱그릭스' 등의 판매권을 따오며 매출 공백 최소화에 힘썼다. 2023년부터는 MSD와 가다실·가다실9을 판매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가다실 전담 인력을 뽑고 백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약국 영업도 힘을 냈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쌍화탕류 156억원, 청심원류 416억원, 경옥고류 113억원, 비타500류 144억원 등이다. 약국 사업은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이 전망된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창업주 최수부 회장 유고 이후 2013년부터 10년 넘게 유지해온 최성원 단독 대표 체제를 접고, 박상영 경영총괄 사장을 각자대표로 전면에 세웠다.
최 사장은 전략·신사업·R&D를 총괄하고, 박 대표는 경영총괄 CEO로 주요 사업본부와 지원조직을 맡아 전사 운영과 실행력을 책임지는 구조다. 그동안 최 사장에게 집중됐던 전략·운영·리스크 관리 부담을 분산하는 구조적 조정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박상영 대표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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