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작년 매출 260%↑·이익률 24%…신약 자큐보 효과
- 천승현 기자
- 2026-02-02 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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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년새 148억→534억...흑자전환
- P-CAB 신약 자큐보 작년 처방액 481억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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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 ‘자큐보’의 빠른 시장 침투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534억원으로 2024년 148억원에서 259.8% 늘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4%에 달했다.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고 출범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45.0%를 보유 중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의 매출 성장으로 실적이 크게 뛰었다.
2024년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는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 481억원을 기록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출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자큐보의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자큐보는 2024년 4분기 3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처방 시장에 데뷔했다. 자큐보는 지난해 2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4분기에는 171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자큐보는 국내 발매 1년 만에 누적 처방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으로부터 임상3상 성공 및 허가신청에 따라 기술이전 수익이 유입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비용을 정상적으로 집행한 상태에서도 흑자 구조를 달성하는 등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드문 신약 기반 수익 창출과 후속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적으로 입증했다”라고 자평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상업화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다시 후속 신약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차세대 항암 신약 ‘네수파립’을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총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의 후기 임상과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신약인 네수파립을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는 국내외 주요 학회를 통해 네수파립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감으로써 네수파립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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