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약대 내 혁신신약학과 설치 강력 반대"
- 김지은
- 2023-01-12 1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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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문 발표…“신약개발 위해선 석·박사 등 전문인력 육성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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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2일 입장문을 내어 "제약산업은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신약 개발을 위해 첨단 신기술분야로 지정해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구현하기 위한 양질의 인력 양성은 도외시한 채 약대 내 입학 정원 증원에만 초점이 맞춰진 인재 육성 방안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단순 대학 정원 증원이 신약 개발이나 바이오 분야 인재 육성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아직 인재 육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첨단분야 육성을 위해 대학에 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안은 신약 개발과 무관하다"며 "신약 개발은 후보물질 탐색부터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제품화 단계, 시판 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석·박사 전문인력 투입이 필수적이다. 약대 내 단순히 4년제 학과를 설치한다고 신약 개발 역량이 달성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수십년전부터 제약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제약생명공학과 등 유사 학과가 12개 시도 30개 대학, 44개 학과에 달하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을 간과하고 기존 학과들에 대한 활용 및 지원 방안도 없이 첨단분야라는 이유로 교육당국의 약대 내 새로운 학과 개설 운운은 탁상행정"이라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유사 학과를 약학대학에 유치하려는 일부 대학의 움직임에 대해 약사회와 약사사회는 결코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신약 개발을 위해선 관련 분야 석․박사 등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며 소기 목적 달성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교육계는 혁신신약분야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토대로 특성화대학원 설립과 지원 그리고 관련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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