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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반짝 특수 소멸…SK바사, 작년 매출 반토막

  • 김진구
  • 2023-02-08 16:52:34
  • 지난해 매출 4567억원…1년 전 9290억원 대비 51% 감소
  • 영업이익 76% 급감…"코로나 백신 CMO 실적 감소 영향"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전경.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으로 누렸던 특수가 사실상 소멸하면서 매출·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4567억원으로, 2021년 9290억원 대비 50.6%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42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76%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실적 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분기별 매출(좌)과 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특수를 누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원액·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도 성사시켰다.

이후 2021년엔 두 백신의 공급이 국내외에서 본격화했고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실제 2020년 2256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9290억원으로 1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377억원에서 4742억원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매출이 급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고, 노바백스 백신은 우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주로 생산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CMO 물량이 감소했다.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지난해 9월 국내 공급했지만,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률이 낮아지고 백신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이후로는 추가 생산·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4분기엔 재고평가 손실분이 반영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21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4분기 86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23.5%에서 6.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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