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05:21:32 기준
  • #GE
  • 진단
  • 처분
  • 인력
  • 제약
  • 글로벌
  • 신약
  • #복지
  • #약사
  • #염
네이처위드

"공공심야약국 제도화를"…국회의원들, 총회서 한목소리

  • 김지은
  • 2023-03-14 14:47:32
  • 대한약사회 제 69회 정기총회 개회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 현안과 약사직능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대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부, 국회 관계자들은 약사의 전문성 강화와 직능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룸에서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

김대업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대의원총회는 약사직능 미래 좌표를 찍는 자리”라며 “코로나로 인한 후폭풍이 약사사회에 다가와 있다. 기술의 혁신, 변화와 우리 직능의 위협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대한약사회 지도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업 의장은 “오늘 총회에서 대한약사회 지도력을 만들어 내고 그 결과물이 약사직능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의원들이 힘을 합쳐 주시기 바란다”면서 “약사직능 미래를 만들어가는 훌륭한 대의원총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 속에서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업 총회의장
최광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비대면 진료, 디지털헬스케어, 전문약사제도, 화상투약기 등 약사사회에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이 같은 여러 현안들은 대의원, 전국 회원 약사들의 힘이 없다면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회원 약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정부와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국회에 도움을 청할 일은 청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총회의 내빈으로 참석한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정부는 약사직능 역할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공식 제도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품절약 협의체를 구성해 원활한 의약품 수급을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정책 방향에 대해 약계와 소통하고 약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 권오상 식약처 차장
권오상 식약처 차장은 “앞으로는 코로나 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약사의 전문성이 더 많이 요구될 것”이라며 “약사 직능이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도의약품 안전관리 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는데 대한약사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지원…성분명처방 도입도“

이날 총회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공심야약국 법제화, 성분명처방 도입 등 약사사회 주요 현안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정춘숙, 최재형, 김민석 의원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심야약국은 늦은시간까지 국민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향한 약사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를 비롯한 약업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심야약국 법안을 발의한 서정숙 국회의원도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국민 반응이 상당히 좋다. 여야 국회의원이 합심해 법안을 발의했고 지난 법안소위 당시 여러 난제와 기재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논의를 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3월 임시국회에서 공공심야약국 법안이 최우선으로 심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화상투약기 설치 현장에도 직접 가보려고 한다. 규제혁신차원에서 허용이 됐지만 국민에 필요 없는 것이라면 정식 사업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정부가 소아의료체계 강화 일환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추진 중인데 협력 약국에 대한 정부 지원도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서영석, 서정숙, 최연숙 의원
김민석 의원은 “최근 의약품 품절 상황을 보면서도 이 문제를 잘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분명처방 도입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해법을 검토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약사사회 말씀을 경청하고 공부하면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영석 의원도 “의약품 품절 대란을 통해 성분명처방을 약사사회가 왜 그렇게 요구했는지 증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약사사회를 위해서도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성분명처방을 제도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21대 국회에서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권오상 식약처 차장, 정춘숙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숙, 최재형, 서정숙, 김민석, 최연숙, 서영석 국회의원, 대한약사회 한석원, 원희목 명예회장, 조찬휘 자문위원,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주희 대한한의사협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김필여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대한약사회 권태정, 정명진 총회부의장, 임상규, 조덕원, 최재원, 좌석훈 감사,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이형철 약사공론사장, 서동청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박정례 시도지부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