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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소프라졸+제산제' 복합제 출격대기…시장 안착할까

  • PPI+제산제만 70여개…타 PPI대비 저렴한 가격이 장점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PPI(프로톤펌프억제제)+제산제' 복합제 시장에 새로운 조합의 약물이 출격 대기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란소프라졸과 침강탄산칼슘이 결합된 복합제다. 종근당 에소듀오가 이 시장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이후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는 매년 쏟아지고 있다.

벌써 관련 제품 수만 70개를 넘어선 상황인데,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허가받은 란소프라졸30mg+침강탄산칼슘600mg이 6월 급여 등재될 전망이다.

관련 제품은 구주제약, 명문제약, 유앤생명과학, 유니메드제약, 하나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 6개사가 허가를 받았다. 생산은 유앤생명과학이 맡았다.

이제 제산제가 결합된 PPI 성분은 오메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란소프라졸 등 4개 성분이고, 제산제 성분은 탄산수소나트륨, 침강탄산칼슘, 수산화마그네슘 등 3개 성분이 됐다.

PPI+제산제는 위산에 약한 PPI에 제산제를 결합시켜 약효 발현시간을 단축한 게 특징이다.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을 제산제를 결합시킴으로써 보완한 것이다.

종근당 에소듀오가 대표적 품목이다. 에소듀오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16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전년대비 10% 실적이 하락했다.

이는 PPI+제산제 시장에 많은 제품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소듀오와 같은 에소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 25개에 달하고, 전체 허가받은 PPI+제산제 복합제 품목은 70개를 넘어섰다.

PPI+제산제 허가 현황(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런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가격 면에서는 상대적인 저가로 기존 복합제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격 대기하고 있는 복합제는 란소프라졸 고함량(30mg, 최고가 877원)이 붙었는데, 에스오메프라졸 고함량(40mg, 최고가 1078원), 라베프라졸 고함량(20mg, 최고가 1069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복합제는 단일성분 가격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이번 라베프라졸+침강탄산칼슘이 지난 PPI 고함량 복합제들보다는 상한금액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것이 시장 처방 증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낮은 가격이 제약사의 수익성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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