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에서 플랫폼까지"…의약단체, 공조 체계
- 김지은
- 2023-04-10 1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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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활성화·데이터 주도권 잡기 경쟁 등 여파
- 비의료 건강서비스 시초 보건의료 5개 단체 연합 지속
- 플랫폼 정책 연대…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반대 공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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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의사, 약사 간 공식 공조 체계는 현재 보건의약 5개 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연합이다.
정부의 비의료 건강서비스 가이드라인 추진에 반대하기 위해 결성된 해당 모임은 현재도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정부의 정책과 국회 법안 등을 함께 스터디 하고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임에서는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에 대한 각 단체의 입장 공유와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모임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3월 약사회는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가 참여 중인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이하 올플연)에도 가입했다. 이 단체에는 변호사협회, 건축사협회도 참여한다.
올플연은 정부의 플랫폼 기업 활성화 정책으로 자본에 의한 주요 플랫폼 독과점이 우려됨에 따라 국민과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결성된 단체다.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경계를 위해 해당 단체에 가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 약사 단체 간 직접적인 연대 움직임도 포착된다.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앞서 시범사업 카드를 꺼내든 데 따른 조치다.
최광훈 회장은 9일 인천시약사회가 진행한 ‘팜페어’ 행사에서 축사 중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 폐지 후 플랫폼 운영이 중단될 것을 우려해 정부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면서 “약사회는 시범사업은 안된다는 입장이고, 이것은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시범사업이 진행되더라도 현행 한시적 허용 공고와는 다른 형태, 즉 플랫폼이 조제와 진료를 상관하지 않는 방향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의사와 약사 등 보건의약 단체들이 공조 체계를 이루는 데에는 데이터, 플랫폼, 비대면이 있다고 봤다.
데이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 기업까지 보건의료 데이터 싸움에 뛰어들고 있는 데다가,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플랫폼이 급부상하고 있는 시대 상황이 보건의약 단체들을 연합하고 공조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의약 단체가 모이고 공조를 이루게 된 핵심은 ‘데이터’에 있다. 데이터 관리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를 지키기 위해 의약 단체들이 연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를 개별 단체가 단독으로 싸우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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