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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약 "혁신신약학과 신설?...약학대학 감원하라"

  • 정흥준
  • 2023-04-30 18:28:34
  • "무분별한 학과 신설" 비판...'약학' 표현 삭제 주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가 혁신신약학과 신설 인원을 고려해 약학과 정원을 감축하라고 촉구했다.

또 실천약은 ‘약학’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약학대학이 아니라 공업대나 자연대에 배치하라고 주장했다.

30일 실천약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서울대, 경북대, 가천대 3개 대학에서 학과신설이 허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면서 “제약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약사들의 진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 없이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혁신신약학과’라는 근본 없는 학과 신설이라는 점에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약학대학을 6년제 개편하면서 정원을 대폭 증가시켰지만 제약산업으로의 약사 진출은 처우 등의 이유로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천약은 “혁신신약학과의 개설이 약학대학 내에 개설될 가능성이 많고, 혁신신약학과의 커리큘럼으로 제시된 것 역시 기존 약학대학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와 약대 교수들이 강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제약공학과 등 유사학과를 개설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실태파악을 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천약은 “짝퉁 약학과를 만드는 것은 앞으로 6년 동안 교육 받는 약사 인력의 제약 산업 진출을 더욱 가로막고, 장기적으로는 제약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제약 산업에 약사인력이 원활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혁신신약학과의 개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강행한다면 3가지 요구사항이 있다고 제시했다. 먼저 학과 이름에서 ‘약학’이라는 표현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혁신신약학과의 단과대 소속을 약학대학이 아니라 공업대학이나 자연대학에 배치해달라고 했다. 약학대학 교육과정과 교수를 끌어다 쓰는 것은 정체성에도 좋지 않고, 기존 약학과 교육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실천약은 “혁신신약학과 신설 인원을 고려해 약학대학(약학과) 정원 감축을 요청한다. 현재 무불별한 증원으로 약사 인력은 과포화상태다. 혁신신약학과 신설로 인해 제약 산업 인력공급이라는 약대 증원의 명분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며 감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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