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12곳 중 7곳 지배구조 개선…삼바·유한 고득점
- 황진중
- 2023-06-07 06:00: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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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1조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15곳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 신규 추가 3곳 외 12곳 중 7곳 전년대비 개선…2곳 유지·3곳 하락
- 삼바·유한·동아쏘시오 등 6개사, 핵심지표 15건 중 12건 이상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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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진중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배 구조의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한 12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7개 기업의 지배구조 관련 지표가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곳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3곳은 낮아졌다.
올해 새로 추가된 3개 기업을 포함해 총 15개 기업 가운데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유한양행·대웅·동아쏘시오홀딩스·대웅제약이 지배구조 평가 지표 15개 항목 중 10개 항목 이상을 이행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약바이오기업 12곳 중 7곳, 지배구조 관련 지표 개선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한 제약바이오기업은 15곳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조원 이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디바이오센서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바이오노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웅제약 ▲종근당홀딩스 ▲JW홀딩스 ▲종근당 ▲한미사이언스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미사이언스, JW홀딩스, 바이오노트는 올해 신규 추가됐다.
올해 추가된 3곳을 제외한 12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7곳의 핵심지표 이행률이 전년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공시 제약바이오기업의 절반 이상은 지배구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15건 중 12건(80%)을 이행했는데, 지난해엔 13건(87%)으로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주주에게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배당 정책'을 통지하기 시작했다. 배당 정책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배당 정책안을 공정공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1년 15건 중 9건이던 이행 건 수가 지난해 11건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주총을 개최했다. 이사회 통제를 위해 감사위원회 활동과 투자위원회 규정을 제정해 리스크 관리를 시작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와 ISO 인증을 통해 비재무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대웅은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 지원 조직을 만들었다. 내부감사부서 CP팀은 팀장을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됐다. 대웅제약도 내부감사업무 지원 조직을 구축했다. 내부감사를 위해 경영진이 참석하지 않은 채로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진행했다.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은 주주 분야에서 주로 개선된 모습이었다. 주주총회 4주전 소집공고를 실시하고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주주총회를 집중일 이외의 날에 개최했다. 녹십자는 내부감사를 위해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유한양행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12건의 이행 건 수를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해 9건의 이행건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 한미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대비 2022년 이행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여전히 15개 중 12개를 달성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로 기업을 경영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반적으로는 주주의 권리와 감사기구의 독립성 부문에서 높게 평가됐다. 반면, 이사회 운영과 관련한 내용은 대체로 미흡한 경향이었다.
대부분 기업가치를 훼손한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비상시 선임정책 포함)과 내부통제 정책도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마련되지 않았다. 대부분 기업에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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