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염색약 퇴출, 건식·화장품 증가
- 정시욱
- 2004-05-05 08:50: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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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시장성따져 여성 선호품목·퇴출품목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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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의 전통적인 여성대상 단골품목들이 시장성을 이유로 퇴출되는 반면 상품성있는 신규품목들이 진열대를 메워가고 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필수 보유품목으로 분류되던 생리대와 염색약, 헤어용품, 가정용 살충제 등이 슈퍼나 할인점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해지면서 점차 자취를 감추는 추세다.
이들 품목에 반해 건강기능식품, 애견용품, 약국기능성화장품, 생식다이어트, 쾌변쥬스, 구강제품 등 타 분야와는 특화되는 여성대상 품목들이 약국 진열 빈도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이 품목들은 구색갖추기식 진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 약국과 차별화되는 전략을 구사, 경영마케팅 기법이 총동원되는 경향을 보인다.
일부 약국에서는 생리대, 염색약 등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품목들을 과감히 철수시키고 신규 품목들을 '약국 숍인숍' 형식으로 배치, 과감한 약국경영에 나섰다.
이들 약국의 경우 기존 여성 고객을 위한 생리대나 염색약 대신,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약국품목으로 홍보하는 전략을 꾀했다.
약국화장품 숍인숍을 운영하는 동대문의 K약사는 "이미 가격 경쟁에서 뒤떨어진 생리대나 염색약은 과감히 슈퍼로 넘기고, 한번 사용하면 약국만을 고집하게 되는 여성대상 품목들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영등포의 L약사도 "시장성이 없는 품목을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다.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는 품목보다 약국만의 특화품목이 경영 측면에서 효율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경영 전문가들은 약국에서 여성대상 품목들을 갖출 때 입지적 특성과 나이대를 최대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또 숍인숍을 운영할 경우 전문약, 일반약 등의 기존 수요를 침범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적정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의 M약사는 "약국내 화장품 숍인숍을 운영함에 있어 일반약 매출이 떨어져 버린다면 고려해봐야 할 사항"이라며 "약국의 기존 이미지를 잊지 않을 수 있는 범위내에서 마케팅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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