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 우려에도 식지않는 레코미드 제네릭 개발 열기
- 김진구
- 2023-06-15 06:17:05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올 들어서만 4개사 생동 5건 승인…33개사 특허회피 도전 중
- 레바미피드 급여재평가 대상 인지한 상태로 제네릭 개발
- 시장 연 1400억 규모로 성장…레코미드서방정 두드러져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레바미피드 성분에 대한 급여재평가가 예고됐음에도 제네릭사들은 특허 도전과 함께 제네릭 개발을 기존 계획대로 이어가는 중이다.
레바미피드 성분 항궤양제 시장은 레코미드서방정을 중심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제네릭사들이 올 연말 급여재평가의 결과가 '급여 유지'로 나오는 쪽에 일종의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씨엠지제약은 이달 초 레미피드서방정과 유한양행 레코미드서방정의 생물학적동등성 평가를 위한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앞서 팜젠사이언스와 동국제약, 위더스제약도 각각 레코미드서방정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 계획 4건을 승인받았다. 모두 올해 3월 이후로 승인됐다. 최근 석 달 새 4개 업체가 5건의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레바미피드 성분이 올해 급여재평가 대상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레바미피드 성분 약물에 대한 급여재평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레코미드 제네릭 개발을 위한 5건의 생동성시험 모두 해당 업체가 재평가에 따른 '급여 퇴출' 위험을 인지한 상태로 승인받았다는 의미다.
이들은 동시에 레코미드 특허의 회피에도 도전하고 있다. 씨엠지제약 등 4개 업체를 포함한 제네릭사 33곳은 지난해 6월 유한양행을 상대로 레코미드서방적 제제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성분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해 1431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9.7% 성장했다.
이 시장은 2019년 3분기 라니티딘 사태 이후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라니티딘 성분 항궤양제가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불순물 초과 검출을 이유로 퇴출되면서 레바미피드 성분 항궤양제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2020년엔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를 넘어섰고, 이후 작년까지 2년 새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성장의 중심에는 레코미드서방정이 있다. 레코미드서방정은 유한양행이 녹십자·대웅제약·대원제약과 공동 개발한 약물이다. 기존 정제를 서방형제제로 개선하면서 1일 3회 복용을 1일 2회 복용으로 줄였다.
레코미드서방정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유한양행 레코미드(정+서방정)는 어느새 시장 2위 제품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레코미드의 전체 처방액은 68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제약업계에선 레코미드 전체 처방액 중 80% 가량이 레코미드서방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약물을 공동으로 개발·출시한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녹십자 '무코텍트', 대원제약 '비드레바', 대웅제약 '뮤코트라'는 서방정 제품의 가세에 힘입어 2021년 대비 2022년 처방액이 35~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례로 비춰봤을 때 레바미피드에 대한 급여재평가 결과의 윤곽은 이르면 7월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7월에 재평가 결과를 제약사에 통보하고 8월 한 달 간 이의신청을 받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회의를 거쳐 11월 최종 확정된 바 있다.
관련기사
-
급여재평가 불안에도...항궤양제 '레바미피드' 고공행진
2022-11-08 06:00:54
-
'급여 삭제되면 어쩌려고'...레바미피드 무더기 특허도전
2022-07-15 06:00:55
-
위염약 '레바미피드' 특허도전 업체 30여곳으로 확대
2022-06-25 06:00:48
-
고덱스가 바꾼 급여재평가 방법 변수로 작용할까
2023-06-05 05:50:40
-
급여재평가 심사 본격화…히알루론산 등재국가 쟁점
2023-04-26 05:50:55
-
올해 급여재평가 본격 착수…자료제출·학회의견 요청
2023-02-24 12:03:19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3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4"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5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
- 6"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7[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 8수두백신 2회 접종 개발 본격화…SK바이오, 임상3상 승인
- 9[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10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