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약대 6년제 흠집내기 날 이용했다"
- 정웅종
- 2004-07-21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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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약사, "임의조제 인정"...의협 악의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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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19일 각 언론에 배포한 "불법임의조제가 사람잡는다"는 제하의 보도자료 속 해당 약사가 "약대6년제 흠집내기를 위해 나를 이용하고 있다"며 의협의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의협이 지목한 울산시 K약사는 20일 데일리팜 기자와의 통화에서 "스테로이드 조제에 대한 실수는 인정한다" 며 "그러나 약사 개인을 죽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의협의 태도는 솔직하지 못하고 옹졸한 것"이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K약사는 스테로이드 임의조제 부분에 대해 "의협 주장과 달리 소량만을 조제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마땅히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환자와의 합의 등 개인적으로 풀 수 있는 것을 이렇게 악의적으로 부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말해 의협의 공개 의도를 분명히 짚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조제행위의 경위부분에 대해 의협의 주장과 달리 "환자가 먼저 요구해 운송비를 약국에서 지불해 가며 보내줬다"며 "환자 얼굴도 첫 방문 때 딱 한번 밖에 보지 못했고 당시 환자는 이미 스테로이드에 노출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K약사는 또 "내가 조제한 약이 환자 합병증의 주된 원인인지는 앞으로 밝혀질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나를 파렴치한 약사로 몰아간 의협과 사실확인도 없이 보도한 언론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개인합의 진행 중에 갑자기 소송으로 돌변한 과정이나 소송진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의협의 태도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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