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대상 건식강좌 봇물..."실전용 아쉽다"
- 정시욱
- 2004-09-23 12:14: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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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기법 위주 커리큘럼 원하지만 강사 마땅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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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의 건강기능식품 활성화를 위한 각 지역 약사회 단위의 강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강좌 커리큘럼상 약국에서 실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적고, 강사들도 한정돼 있어 추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실정이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전국 약사회 분회별로 건강기능식품 교육 또는 강좌 강의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 행보에 돌입했다.
이에 경북도약, 대구시약, 부산시약, 제주시약, 노원-광진-중랑구약사회 합동, 서초-강남구약사회 합동 교육 등이 연이어 개최됐거나 개최 예정이다.
특히 이들 강의는 의사, 한의사 등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가세하면서 건식에 대한 약국의 입지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타 분회까지 날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커리큘럼도 약국경영과 직결된 강의 위주로 구성, 실제 약국에서 응용이 가능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짜여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약국에서의 판매기법을 원하는 약사들의 민의와 달리, 참석자 대부분은 건강기능식품의 질환별 강의 위주로 진행돼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약국 마케팅, 판매기법, 약국경영 활성화 등에 대한 강의를 맡을 강사진도 약국체인 관계자 또는 약사출신 강사 등으로 한정돼 있어 "매일보는 강사, 같은 내용의 진행"이라는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다.
강좌에 참석한 바 있는 강북의 K약사는 "약국에서 건식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의에 임하지만 막상 내용들은 똑같은 원론으로만 접근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D지역 모 약사회 위원장도 "건식에 대한 약사들의 욕구는 커지는 반면 앞에 있는 강사는 맨날 같은 사람이고 내용도 크게 변하지 않아 다시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교육을 기획하고 있는 모 분회장은 "약사들이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을 고민하고 강사진도 구성해야 하지만 그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돈을 내고 받는 교육이니만큼 약사들의 기대감이 높아 거기에 상응한 커리큘럼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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