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맹 약국 PB제품 판매 골머리...온누리 "시정 노력"
- 정흥준
- 2023-06-29 1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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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루콤 등 저가 판매...온누리 "방문해 중단 요구"
- 약사들 "회원 피해 계속돼 본사 해결 의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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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측은 문제가 된 약국들에 방문해 판매가 중단될 수 있도록 시정 조치에 나서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체인 가맹 약사들은 문제가 되풀이되는 만큼 본사의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원을 접수한 지역 약사회에서는 상급회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약사들이 특히 문제 삼고 있는 약국은 중랑구와 노원구에 위치한 대형약국으로, 본사에 확인 결과 두 곳 모두 미가맹 약국이다.
온누리체인 회원인 A약사는 “미가맹 약국인데도 당당하게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다. 글루콤, 마그벤, 메모큐 등 여러 PB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온누리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했는데 조치하겠다고 하면서 피부로 느끼는 개선은 없다”고 토로했다.
A약사는 “회원 약국들이 판매하는 가격도 아니다. 가맹 약국들의 판매가에서 약 30% 이상 낮은 가격으로 난매를 하고 있다”면서 “미가맹 약국으로 인해 가맹 약국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가족 약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회사 측에선 이를 확인해서 회원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B 유통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일부 지역 약국에만 포장 단위를 달리 공급하는 PB제품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A약사는 “글루콤은 일반 가맹약국엔 45개 제품이 들어오지만, 종로 일부 가맹약국엔 60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미가맹 약국이 판매중으로 인근 가맹 약사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온누리 회원 B약사는 “같은 문제로 과거 이슈가 됐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회사에서는 파악중이라거나, 노력해보겠다고 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또다른 C약사는 “PB를 미회원 약국에서 판매하면 가맹을 하는 이점이 없지 않냐. 게다가 훨씬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인근 회원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일부 약국에선 소비자가 다시 들고와서 환불한다는 얘기까지 있다”고 했다.
문제 약국이 위치한 노원구약사회와 중랑구약사회도 회원 민원을 파악하고 대처에 나섰다.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은 “회사 대표와 연락을 나눴고 판매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류병권 노원구약사회장도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문제가 있는 거 같아 상급회에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누리 측에서는 담당자들이 문제가 되는 약국에 방문해서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가맹 약국이 PB제품을 판매할 경우 내용증명을 보내고 있다. 또 문제되는 약국에 방문해서 판매해선 안된다고 전달하며 시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글루콤 60개 제품은 종로에서도 제품 가격 이슈가 심한 일부 지역 약국에만 공급되고 있다. 45개 제품과는 다른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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