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대상 '메신저' 서비스 진품논란 확산
- 강신국
- 2005-07-14 1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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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KPA메신저 이달 배포...'팜메신저'와 혈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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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베타테스트를 거친 후 이르면 이달 말 KPA메신저를 회원약국에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PA 메신저에는 메시지보내기, 파일보내기, 실시간 회무 정보제공, 자동 업데이트 기능 등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약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팜메신저 개발사인 시맥소프트는 약사회가 팜메신저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도용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KPA메신저가 출시돼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정황으로는 약사회가 팜메신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업체는 서울시약, 경기도약과 팜메신저 제공 협약을 이미 체결했고 12일에는 인천시약과도 계약을 체결, 사실상 수도권 전 지역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상황이다.
반면 약사회는 KPA메신저의 주요 기능은 MSN 메신저, 네이트온 등 시중 메신저에도 있는 공통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부가적으로 약사사회의 특수성을 담은 콘텐츠만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아울러 KPA메신저는 이미 지난 2001년 회원에게 제공된 적이 있다며 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출시되는 것 뿐 이라고 업체가 제기한 아이디어 도용논란을 정면 부인했다.
한편 약국가는 메신저가 약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면 약사회가 제공하든 업체가 제공하든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시장 논리에 맡기면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팜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 경기의 한 분회는 "메신저 자체 기능보다는 프로그램에 탑재돼 있는 ‘교품몰’ 서비스에 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 도입 후 6,000만원 어치의 의약품 교품이 성사됐을 정도로 팜메신저의 교품 기능은 파워풀 하다고 분회는 전했다.
팜메신저를 도입한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도 "KPA메신저와 팜메신저의 경우 기능이 더 좋은 프로그램이 살아남는 것 아니겠냐"며 "어차피 약국에 특정 프로그램 사용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의 일부 분회들은 대한약사회의 KPA메신저 배포를 기다리고 있어 각 분회별로 사용되는 주력 메신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가 KPA메신저 배포에 들어갈 경우 팜메신저냐 KPA메신저냐를 놓고 지부는 지부대로 약국은 약국대로 선택의 기로에 놓일 전망이다.
또한 특허권 분쟁 등 법적소송도 배제할 수 없어 약사사회는 때 아닌 메신저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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