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 돈은 팁"...약국환자 '각양각색'
- 강신국
- 2005-09-07 1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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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이런 손님 꼭 있다'조사..."비아그라 내가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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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하고 난 뒤 거스름돈 팁이라고 하는 환자 꼭 있어요."
하루에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환자가 찾아오는 약국. 각양각색의 환자들 속에서 일선 약사들을 웃게 하고 울게도 하는 유형도 가지가지인가 보다.
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진희억)는 최근 열린 연수교육장에서 '약국에 이런 손님 꼭 있다', '내 인생에 이건 꼭 하겠다' 등 즉석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 약사들의 재치 있는 대답과 생각을 공개했다.
먼저 약국에 꼭 한 명씩은 오는 환자에 대해 "(예전에)약사님 없어서 그냥 갔어요." 라고 말하는 조제 환자와 "박카스 가격으로 딴지 거는 환자"는 필수유형(?)이라고 한다.
또 "비아그라의 경우 자기가 쓴다는 사람 아무도 없다. 무조건 친구 것"이라고 우기는 환자도 약국에 자주 등장한다고.
하지만 약사에게 팁 주는 환자는 약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유형이다. "5,400원어치 조제후 1만원주고 나머지는 팁"이라는 손님은 경계대상이다.
특히 여약사에게 호감인지 비하인지 모르는 말을 건네는 손님도 '약방의 감초'격이다. 이 유형에는 "오랜만에 왔더니 늘씬해 졌네요.", "언제 한번 갈비 사 드릴 깨요."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약사들의 꿈은 무엇일까? '내 인생에 이건 꼭 해보고 싶다'는 질문에 "약국 주 5일제", "직원에게 추석보너스 300% 주기"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걸어서 지구 한 바퀴 돌기", "히말라야 트래킹", "도(道)를 깨우치고 싶다. 산은 산이고 물은 셀프", "홀인원 꼭 해봤으면", "100억 만들기" 등이 나왔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연수교육장에서 약사들이 직접 백지에 기재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며 "웃어야할 대답과 한 번은 생각해 봐야 할 내용 등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에 이런 손님 꼭 있다] -약사님 없어서 그냥 갔어요. 라고 말하는 처방조제 환자 (그럼 다른 약사는 뭐야?) -Viagra 달라는 남자들. 자기가 쓴다는 사람 아무도 없고 다들 친구것 산다고 그러던데....진짠가? -박카스 값 가지고 딴지거는 사람. (몇 십원 아껴서 재벌되나?) -오랜만에 왔더니 더 늘씬해졌네요 요러는 손님 -약국에 올 때마다 껌 2통씩 가져와서 손에 꼭 쥐어주는 할아버지 -언제한번 갈비 사 드릴께요 하는 아저씨. (느끼느끼~) -5천 4백원 조제하고 만원주고 나머지는 팁이라는 손님 -내 스타일이야 이러는 손님 [인생에 이건 꼭 하겠다] -걸어서 지구 한바퀴 돌기 -히말라야 트래킹 -크루즈 여행을 꼭 하고야 말겠다 -도(道)를 깨우치고 싶다. 산은 산이고 물은 셀프다 -홀인원을 꼭 해봤으면.... -빠리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에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서 그림 보는 것. -안해본게 거의 없구나~ -행복한 말만하자 -약국 주 5일제. -직원에게 추석보너스 300% 주기 -밤낚시를 하고 싶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줄여서 미고사) 말만하기 -100억 만들기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 *정리: 송파구약 전미숙 홍보위원장(새독일약국)
약사들의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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