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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시민 홍보 관건"…약국 소분 건기식, 성공할까

  • 김지은
  • 2023-08-08 12:40:46
  • 실증특례 추진 위한 약국 전략 회의·전문가 과정 등 준비
  • 첫 건강기능식품 주제 학술제도…약국 소분 실증특례 기념
  • 지역 약국·시민 대상 홍보에 박차…브로셔·SNS 홍보 개시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주도하는 약국 중심 개인맞춤형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이 본격화 하고 있다. 일선 약국은 물론이고 시민 대상 홍보가 이번 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만큼 약사회도 적극 대비에 나서고 있다.

약사회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위원회를 중심으로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 시행을 위해 약국 중심 교육과 전략 마련, 시민 대상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약사회가 신청한 ‘지역약국 약료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실증사업’이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승인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참여 약국에서는 구비된 자동조제기나 반자동 조제기, 건기식 전용 조제기 등을 이용해 약국 내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을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소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1차 시범사업에는 건기식위원회 위원 등을 중심으로 참여 약국 13곳의 모집이 이미 완료됐으며, 약사회는 추후 단계적 모집을 통해 최대 513곳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앞두고 약사회도 기반 마련에 돌입했다. 우선 오는 25일 대한약사회에서 성공적인 개인맞춤형 건기식 실증특례 추진을 위한 약국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1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3곳 약국의 약사, 대한약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별 약국의 건기식 소분 전략(건기식 처방, 건강관리 전략, 홍보 방안 등), 실증특례 1차 사업 평가 대응,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약국 협의회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일선 약국들에게 건기식 소분 사업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추후 실증특례 사업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계획도 마련됐다.

약사회는 최근 건기식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9월부터 온라인 강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수강신청 개시 5일만에 전국에서 1000여명의 약사가 신청을 완료했다. 수강신청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약사회 사상 첫 건강기능식품을 주제로 한 학술제도 계획 중이다. 실증특례 승인을 기념해 마련되는 제1회 건기식 학술제는 ‘지역약국의 만성질환 건강관리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요법’을 주제로 오는 11월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제에는 건기식에 관심 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이번 실증특례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지역 약국을 넘어 시민 대상 홍보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약사회는 대국민 홍보를 위한 방안도 강구 중이다.

앞서 약사회는 약사 인플루언서와 약대생 10여명을 이번 사업의 명예 홍보단으로 조직해 SNS, 유튜브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참여 약국, 약국과 소비자 간 연결을 위한 실증특례 사업단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의 이번 실증특례 사업 추진은 단순 소분 건기식 사업 활성화를 넘어 전체 약국의 건기식 상담, 판매 활성화를 위한 취지가 큰 만큼 지역 약국 약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어느 정도 이끌어낼 지 관건일 것”이라며 “실증특례 특성상 1차 시범사업에서 일정 수준의 성과가 나와야 할 텐데 대약이 이 부분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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