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와 미술가의 삶, 너무 행복해요"
- 강신국
- 2004-05-31 06:08: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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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숙 약사(인천 한미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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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약사는 낮에는 작업장에서 그림 구상과 창작에 열을 올리고 밤에는 일선 개국약사로 변신한다.
“그림을 시작한지 18년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만지구, 만들고, 그리는 작업이 너무 좋았어요.”
정 약사는 미대에는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전형적인 약학도였다. 그림에 대해선 인사동 화랑에 들려 그림 감상하는 것이 고작이었던 것.
이런 그녀가 우연한 기회에 황병석 선생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회화 수업에 들어가게 됐고 미술가로 다시 태어나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미대 등 정규코스를 받지 않아 표현이 자유롭고 작품에 압박감도 없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지금 정 약사는 흙으로 빚어 작품을 만드는 테라코타라는 분야에 흠뻑 빠져있다. 현재 약국에 테라코타 몇 작품이 전시돼 있다고.
“테라코타는 1300도의 고열에서 구워 제작됩니다. 특히 흙으로 빚어 만들어야 하고 속을 일일이 파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죠”
정 약사는 흙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한다. 흙은 고집이 세, 조금만 가마 온도가 틀려도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고 외부 기온을 맞춰주지 않아도 갈라지거나 뒤틀린다는 것.
정 약사는 연간 50여개의 작품을 생산해 낸다. 작업시간은 수개월을 초과하는 게 부지지수라는 것.
한편 정 약사는 경희대 약대(82학번)를 졸업후 병원에서 근무했었다. 이어 지난 86년 매약에 의존도가 높은 유흥가에 약국을 개업했다.
그러나 분업후 단골들이 여기저기서 가져오는 처방전을 수용하려다 보니 넘치는 재고약에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한 자리에서 18년간 약국을 하다보니 단골환자 분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환자분들이 가져오는 처방전을 다 소화하려고 했죠. 하지만 쌓이는 재고약에 감당을 못하겠더라고요. 언제나 환자분들한테 미안하죠.”
작업실에서 또 다른 작품완성에 매진하고 오후에는 약국에서 환자를 돌보는 약사로서의 삶은 살아가는 정 약사의 모습에서 묘한 부러움이 느껴졌다.
정 약사는 낮에는 작업장에서 그림 구상과 창작에 열을 올리고 밤에는 일선 개국약사로 변신한다.
“그림을 시작한지 18년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만지구, 만들고, 그리는 작업이 너무 좋았어요.”
정 약사는 미대에는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전형적인 약학도였다. 그림에 대해선 인사동 화랑에 들려 그림 감상하는 것이 고작이었던 것.
이런 그녀가 우연한 기회에 황병석 선생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회화 수업에 들어가게 됐고 미술가로 다시 태어나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미대 등 정규코스를 받지 않아 표현이 자유롭고 작품에 압박감도 없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지금 정 약사는 흙으로 빚어 작품을 만드는 테라코타라는 분야에 흠뻑 빠져있다. 현재 약국에 테라코타 몇 작품이 전시돼 있다고.
“테라코타는 1300도의 고열에서 구워 제작됩니다. 특히 흙으로 빚어 만들어야 하고 속을 일일이 파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죠”
정 약사는 흙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한다. 흙은 고집이 세, 조금만 가마 온도가 틀려도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고 외부 기온을 맞춰주지 않아도 갈라지거나 뒤틀린다는 것.
정 약사는 연간 50여개의 작품을 생산해 낸다. 작업시간은 수개월을 초과하는 게 부지지수라는 것.
한편 정 약사는 경희대 약대(82학번)를 졸업후 병원에서 근무했었다. 이어 지난 86년 매약에 의존도가 높은 유흥가에 약국을 개업했다.
그러나 분업후 단골들이 여기저기서 가져오는 처방전을 수용하려다 보니 넘치는 재고약에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한 자리에서 18년간 약국을 하다보니 단골환자 분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환자분들이 가져오는 처방전을 다 소화하려고 했죠. 하지만 쌓이는 재고약에 감당을 못하겠더라고요. 언제나 환자분들한테 미안하죠.”
작업실에서 또 다른 작품완성에 매진하고 오후에는 약국에서 환자를 돌보는 약사로서의 삶은 살아가는 정 약사의 모습에서 묘한 부러움이 느껴졌다.
3회 개인전시회 출품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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