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허용 한달 만에 폐지...약사들 반발에 놀란 목포대
- 정흥준
- 2023-09-02 22:58:2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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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 반대 의견 다수...일부는 등교거부도 언급
- 전남도약 항의방문...학교 측 수시모집 전 전과불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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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목포대는 곧 수시모집을 시작하기 때문에 약학과 전과가 가능한 것으로 오해한 수험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목포대에서는 약학과 전과가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지역 고등학교 등에 학교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따라서 이들이 약학과 전과를 목표로 진학할 경우 학교에 피해 보상을 물을 수도 있다.
목포대 측이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약학과 전과 규정은 폐지된다는 전제로 입시에 임해달라”고 당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 달 만에 상황이 달라진 것은 교내외에서 잇단 반발이 나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남약사회가 항의 방문 후 실무실습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 컸다.
조기석 전남약사회장은 “학교 방문 이후에도 소통을 했고, 대한약사회와도 학교 측 입장을 포함해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면서 “학교 측에서는 전국 대학이 참고할 만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는 것이고, 전과는 안 받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전했다.
다만, 목포대는 신입생 홍보를 하면서 지역 학교들이나 미디어를 통해 약학과 전과를 안내한 바 있어 재안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도 우려하던 전과 허용에 제동이 걸려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그동안 등교거부 등의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강행 추진 시 내부 반발도 예상할 수 있었다.
A학생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등교거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학생들 대상으로 찬반 투표도 진행하고 있는데, 일단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학생들 간담회가 예정돼있다”고 했다.
한편, 목포대는 공식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에서 ‘약학과도 전과는 가능하냐’는 질의응답을 삭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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