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전문·일반약 잇단 품절에 '발 동동'
- 강신국·이현주
- 2007-01-23 12:36:4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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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마겔정·리노에바스텔 등 수급 차질...도매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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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이 잇달아 품절되면서 일선약국들이 조제에 애를 먹고 있다.
23일 약국가와 도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알마겔정’과 ‘페니라민’, 보령제약의 ‘리노에바스텔’, 영진약품의 ‘푸라콩’ 등 조제용 일반약과 전문약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제약사와 직거래가 없는 약국들은 도매상에 선 주문을 하고 제품 출하를 무작정 기다리고 있고 도매상들도 약국 주문은 밀려오지만 제때 의약품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에서 O약국을 운영하는 P약사는 “제약사나 도매상 직원으로부터 언제 제품이 출하되고 왜 품절이 됐는지에 대해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의원에서 처방은 계속 나오는데 약은 바닥이 났다”고 말했다.
서초구 H약국 K약사도 “인근 약국에서 약을 빌려다 쓰고 있다”며 “제약사와 직거래를 하는 약국은 그나만 제품 수급이 원활한 것으로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에 유한양행측은 알마겔정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제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제품이 생산 되는대로 직거래 약국부터 공급해주고 도매는 순서가 뒤로 밀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시적인 품절"이라며 "이달 말께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항히스타민제 페니라민 역시 잦은 품절로 약국 공급에 애를 먹고 있다.
약국주력 도매업체 관계자는 "감기 환자가 많아지자 주문이 많은 페니라민이 자주 품절돼 약을 구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전문약으로 전환된 보령제약의 '리노에바스텔 캡슐'도 지난달 20일경 공급이 재개됐다가 다시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리노에바스텔이 지난 11월 1일자로 보험급여로 전환되면서 처방수량이 몰린데다 원료 수입처인 스페인 알미랄사와 통관절차상 문제로 수입이 지연돼 품절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달 초에는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진약품 항히스타민제 ‘푸라콩’도 지난해 12월 말부터 품절됐다.
영진측은 “수요가 몰려 생산스케줄에 차질이 생긴 것”이라며 “일시적인 품절이라 25일부터는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약국가는 약 수급이 어려워지면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필요가 있다며 리스트를 작성해 품절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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