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동재시험 결과로 말하자
- 정시욱
- 2007-02-16 0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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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발 생동시험에 대해 식약청이 곧바로 생동재평가를 공지한데 대해 제약사들이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
특히 사실상 실명이 공개된 제약사들의 경우 난감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억울하다", "무슨 날벼락이냐", "올해 농사 다 망쳤다"는 말부터 쏟아낸다.
이미 경쟁품목을 가진 제약사들은 이번 재평가 대상 품목공개를 빌미로 경쟁우위에 서기위한 영업전에 돌입했고, 의사들에게서 "당신 회사 품목이냐"는 말까지 듣는다고.
심바스타틴, 펠로디핀, 이트라코나졸 3개 성분 모두 처방 빈도가 높은 약물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제약사들의 금전적 피해도 상당한 것이라는 전망이다.
품목이나 제약사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사실상의 품목공개 이후 해당 제약사들이 받는 상처는 크다. 이에 모 제약사는 재평가 공고가 난 이상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생동시험을 다시 진행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10월이면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함께.
10월이면 결과보고서가 식약청에 제출되고, 그 결과와 의협 생동시험 결과가 1대1 비교로 판명될 것이다.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영업손해에 대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특히 제약사가 진행한 재시험에서 '동등'이라는 결과가 나와도 누구에게 하소연 할 곳도 없다.
식약청은 재평가 대상이었기에 시기만 앞당겼다는 입장이고, 의협은 실명을 공개한 적도 없고 자체 시험 신뢰도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할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의사협회의 문제제기, 이후 식약청의 재평가 시기 앞당기기, 그리고 해당 제약사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파문에 휩싸여 우울한 설 명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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