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이후 직거래보다 도매거래 선호할 것"
- 한승우
- 2007-05-11 15:47:0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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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대약대 이의경 교수 주장..."다국적사 도매거래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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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후 변화될 의약품 유통은 직거래 및 도매거래가 증가할 요인이 크며, 이 중 도매거래가 경쟁력면에서 더욱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10일 열린 대한약학회 학술제에서 '의약품 유통 현황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이의경 교수가 주장한 내용이다.
다국적 기업 도매거래 의존...도매거래 발달
이 교수는 "지적재산권 강화·선별등재에 따른 신약 도입의 제한 등은 상대적으로 다국적 제약기업에 유리할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이 도매 유통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쥴릭 등 대형도매를 중심으로 도매거래가 발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직거래 금지 완화로 직거래가 어느 정도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도매의 50% 이상은 주문 후 배송까지 6시간이 걸리지만, 제약기업은 1일 이내 배송이 3.3%에 불과하다"며 "도매거래의 경쟁력이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매영업사원 1인당 매출 21.5억...제약사 직원 4.8억
실제로 이 교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과 관련해 영업사원 1인당 연평균 매출액 평균은 도매 업소가 21.5억인데 반해, 제약기업 영업사원은 4.8억원에 불과하다.
또한 취급의약품 수도 도매는 평균 전문약을 3,861개, 일반약 994개를 취급하고 있지만, 제약기업은 전문약 90개, 일반약은 40개에 불과하다.
도매상의 대형화 급격히 촉진...품목도매 쇠락
한편, 이 교수는 도매상의 대형화가 급격히 촉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이 교수는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선진 외국의 거대 유통자본과 경쟁 가능성 ▲마진 감소에 따른 규모의 경제 필요 등을 제시했다.
때문에 이 교수는 현대화 된 유통기법 및 물류체계를 구축한 도매상들을 중심으로 도매거래가 집중,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절대 다수의 소형 규모의 품목 도매업소는 급격히 쇠락할 것이라고 이 교수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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