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는 OTC 골라 선택과 집중"
- 김정주
- 2007-12-18 12:30:5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윤승천 약사, 고객·직원 신뢰 바탕 돋보여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인근 의원들이 있다해도 10m 간격으로 밀집한 약국들이 있어 처방전 유입이 극히 한정적인 데다가 인테리어 등의 특화 또한 없는 이 모퉁이 약국이 유난히 돋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방고객 70%가 "약사님" 찾는 단골
윤승천 약사는 내방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고객을 맞이하는 포근한 인상도 그렇거니와 고객들이 들고오는 처방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에 고객들의 제품 상담 문의도 이어진다.
환자들이 요청하는 잡다한 질문들에도 진지하게 응대한다. 하지만 이렇게 약국을 일구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이 약국을 인수해 시작한 지가 벌써 만 6년째에 접어들어요. 개국 당시인 분업 초만 해도 이 동네에서 '가장 안되는 약국'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주변에 의원 하나가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의원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긴 하지만 10~20m 간격으로 약국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처방전에 비해 매약 규모가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윤 약사는 단골 고객이 윤 약사에게 처방을 받기 위해 갖고 오는 모든 처방약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해주려 노력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이들 고객에게 풍부한 복약지도를 하기 위해 친구 약사들과의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고.
"일반약이든 전문약이든 환자들은 과학적인 근거를 둔 상담을 신뢰합니다. 다른 약사들의 조언과 경험담을 숙고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해서 쌓은 고객들과의 신의를 바탕으로 윤 약사는 인근 약국 대비 OTC 매출이 단연 돋보이는 약국으로 정평을 얻었다.
가장 자신있는 OTC만 골라 '선택과 집중'
뚝도시장약국은 친구 약사들로부터 '뚝도 도매상'이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일반약과 외품이 많이 구비돼 있는 약국으로도 유명하다.
"대형 약국에 비하면 품목이 많은 것도 아닌데, 친한 약사들의 약국에 제품이 떨어져 급할 때 꾸어주다 보니 친구들이 장난삼아 그렇게 부르더군요."
하지만 윤 약사가 OTC를 구비하는 데에는 철저한 자신만의 규칙이 있다.
"약을 사입할 때 '내가 과연 저 약에 자신이 있는가'를 반문해 봅니다. 반드시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고 스스로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좋은 제품만을 선택하지요. 아니라는 판단이 서면 절대로 사입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제품 검증으로 뚝도시장약국은 동네약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반품이 거의 되지 않도록 관리해 고객 신뢰 확보와 '깔끔한' 재고 관리를 동시에 얻고 있다.

윤승천 약사의 또 다른 경영 특색은 이웃 약국들과도 함께 간다는 마음가짐이다.
"인근 약국들과도 신의를 쌓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처방 환자들은 저희 약국을 포함해 어느 약국에도 갈 수 있기 때문에 간혹 처방약이 떨어졌을 때 언제든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는 의원을 들른 환자가 바로 아래의 약국을 지나쳐 자신의 약국에 왔다 하더라도 환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약국에 계속 오게 하려는 과욕을 버려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쌓은 약국 간 상도의로 이웃 약국 간 신의와 협력이 남다르다는 것이 윤 약사의 설명이다.
친구같은 직원, 멘토같은 약사

이렇게 친밀한 윤 약사와 직원들의 멤버십은 나름 의미심장하다.
윤 약사는 직원들의 협력 또한 약국 활성화의 밑거름이라 믿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진로나 희망 등에 대해 항상 숙고하고 자신의 경험을 멘토처럼 들려준다.
"저희 약국 직원과 근무 약사는 항상 가족 같아요. 약국에 하루 종일 함께 있다보면 서로의 얘기를 자연스럽게 들려주게 되다보니 멤버십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그만큼 그들의 생활도 중요하다는 의미 아니겠어요."
-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jj0831@dreamdrug.com)
관련기사
-
"양약 아닌 한방과립제로 승부한다"
2007-12-11 12:40:35
-
"약국 직원관리가 약국경영 출발점"
2007-12-07 12:30:47
-
"밖에서 내 약국 보면 답이 나옵니다"
2007-12-04 06:46:11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5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 6CMC 역량 강화, 제약·바이오 안보전략 핵심 의제로
- 7"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8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9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10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