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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ARB+CCB 복합제 경쟁가세

  • 최은택
  • 2008-04-22 06:25:35
  • 식약청에 품목허가 신청···향후 4파전 예고

'엑스포지' 이어 후속약물 속속 시판승인 대기

일본계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가 ARB와 CCB 복합제 국내 시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ARB와 CCB 복합제는 지난해 ‘#엑스포지’(발사르탄/베실산암로디핀)가 첫 출시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고혈압치료제 시장을 리드하는 거대 블록버스터들의 결합이라는 점만으로도 이 약물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여기다 최근 식약청이 임상승인 현황을 공개하면서, ARB와 CCB 복합제 두 품목이 품목 허가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카르디스’와 ‘프리토’라는 품명으로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텔미사르탄’과 ‘베실산암로디핀’ 복합제가 그 중 하나고, 한미약품이 3상 임상중인 ‘로살탄칼륨’과 ‘캄실산 암로디핀’ 복합제가 다른 하나다.

이런 가운데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올메사르탄’(올메텍)과 ‘암로디핀’ 복합제 출시를 위해 지난해 허가서류를 식약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분간은 ‘엑스포지’가 시장을 선점하겠지만, 향후 1~2년 새 ARB를 대표하는 혈압약 ‘미카르디스/프리토’, ‘올메텍’, ‘코자’와 CCB계열의 대표주자인 ‘노바스크’, ‘아모디핀’이 결합된 복합제가 4파전을 벌일 것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제약사들이 ARB와 CCB 복합제 개발에 관심이 높은 것은 두 약물을 조합한 처방이 이제요법의 30%를 점할 정도로 의사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복합제는 복약편의성을 높이고, 두 알을 먹는 것에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해 환자나 보험자 모두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같이 최상의 결합으로 기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ARB와 CCB 복합제 출시가 늦어진 것은 잔존특허 등이 장애물로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일부 품목의 특허만료가 임박한 데다 특허장벽이 속속 무너지면서 제품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간의 경쟁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지’는 화이자와 노바스크, ‘텔미사르탄’ 복합제는 베링거와 GSK가 공동 판촉하는 반면, ‘아모디핀’으로 영업력을 인정받은 한미약품은 독자적으로 런칭시킬 가능성이 크다.

또 ‘올메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는 ‘올메텍’과 마찬가지로 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이 손을 잡고 공동 판매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다이이찌산쿄의 ‘올메사르탄’, ‘암로디핀’ 복합제는 지난해 9월 ‘아조’라는 품목으로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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