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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가글·가그린 등 혼합진열시 약국 '낭패'

  • 김정주
  • 2008-06-05 12:15:41
  • 약국가, 일반약·외품 혼합진열 여전…약사감시 주의해야

당초 6월 하순에 진행될 서울지역 약사감시가 2주 정도 앞당겨져 현재 교차감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가 의약품-외품 혼합진열 개선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번 감시는 보건위생상 위해 발생 염려 물건 비치여부, 위생가운 착용 및 명찰 패용 여부, 무자격자 판매가 중점적이다.

그러나 실제 약사감시 행정처분 대상은 실제 향정약 재료와 장부상 차이 등 관리실태, 유효기관 경과 마약류 판매, 일반약 개봉판매, POP 통한 과대광고, 혼합진열(화장품, 외품, 건기식 포함) 등으로 포괄적이기 때문에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지역 A약사는 "우리 지역은 이번주부터 교차감시가 진행중"이라며 "가운 착용에서부터 드링크류, 화장품류까지 혼합진열 등 오인의 소지를 방지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약국에서 가장 흔하게 지나치는 혼합진열의 대표적인 예가 가그린과 케어가글 혼합진열이다.
이 같이 교차감시로 인한 약국가 주의가 각별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의약품-외품의 혼합진열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데일리팜이 서울 전지역을 무작위로 방문, 조사한 결과 10곳 중 8곳이 가그린과 케어가글 같은 액상 구강청결 제품 등을 무심코 나란히 진열하고 있었다.

가그린과 케어가글 등 액상 구강청결 제품은 내방고객들의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가까이 비치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일선 약국가의 하소연이지만 엄연한 혼합진열이기 때문에 행정처분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

이와 함께 건기식과 의약품 비치도 신경써야 한다.

경기지역 B약사는 "화장품과 의약품 혼합진열은 장식장이 많이 보급된 관계로 예전에 비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건기식 취급이 적은 소형 약국에서 무심코 의약품 진열장 겉 부분에 올려놓기도 해 문제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문제는 의도적이 아닌, 무의식적인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평소 제품 비치와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가장 최선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울지역 교차감시는 5200여개의 약국을 포함한 마약류 취급업소, 의료기기 판매업소 등으로 오는 14일까지 2주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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