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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만에 시골소년 꿈 이뤘다"

  • 가인호
  • 2008-10-02 06:27:13
  • 보령 김승호회장, 창립 51주년 맞아 이익 사회환원 다짐

"저 개인적으로는 오늘 시골 소년의 꿈이 이뤄진 참으로 기쁜 날입니다"

1957년 19세 젊은 나이에 보령약국을 개국한 이래 51년동안 매출 2000억원대 보령제약그룹으로 성장시킨 보령제약 창업주 김승호 회장이 10월 1일 창립기념식에 맞춰 사회복지 사업 단체인 '보령중보재단'을 출범시키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보령제약을 경영하면서 얻은 이익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이 김승호 회장의 굳은 의지.

김승호 회장은 1일 창립기념식에서 평생 소원인 복지재단 설립이 현실화 된것이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김 회장은 "오랜 세월 제약업계에서 바쁜 나날을 지내오며 마음속으로 오늘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모른다"며 "오늘은 51년전 보령약국의 가게 문을 연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런 뜻이 있는 날에 사회복지법인 보령중보재단의 출범을 알리는 지금 이순간, 1957년 오늘 보령약국에 첫 손님이 들어오던 그 삐걱이는 문소리에서 느꼈던 것처럼 개인으로서 감개무량 하다"고 덧붙였다.

사회복지법인 보령중보재단의 설립과 관련 김회장은 "사회복지 지원을 중점적으로 수행하여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를 하겠다"며 "아동의 빈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아동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향후 소외된 노인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형 사회공헌을 실현 하겠다"고 강조했다.

[창립 51주년 보령은 어떤회사]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은 1957년 종로5가에 ‘보령약국’을 창업한 이후, 제약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던 중 1963년 11월 11일 경영상태가 악화돼있던 동영제약을 인수했다.

보령제약의 모태가 된 동영제약을 통해 김승호 회장은 ‘오렌지 아스피린’ ‘A.P.C’ 등의 의약품으로 당시 제약업계와 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를 기반으로 1966년 2월 26일 회사명을 ‘보령제약주식회사’로 변경한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67년 4월 30일에는 성수동에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공장을 완공하면서 본격적인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1967년 6월 26일 진해거담제 ‘용각산’을 시작으로 구심(1969년), 겔포스(1975년) 등 지금까지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약품을 잇따라 생산ㆍ발매해 왔다.

최근에는 고혈압치료제 시나롱, 혈전치료제 아스트릭스, 항생제 맥시크란 메이액트 등 우수한 약효의 전문의약품들을 선보이며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제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고혈압치료 신약 ‘피마살탄’ 개발에도 정진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중국으로는 연간 2백만 달러의 겔포스를 수출하며 중국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으며, 일본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항암제 항생제 백신 등을 수출하며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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