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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도매, 한약사 인수약국에 조제약 공급 중단 결정

  • 정흥준
  • 2023-12-15 11:11:17
  • 광명 조제약국 오늘 계약 완료...약사들 조제행위 촉각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가 인수하는 광명 약국에 조제약을 공급해오던 A약품이 개설자 변경 이후로는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가 한약사 운영 약국의 조제 행위에 촉각을 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 약국들로부터 반발을 우려한 결정이다.

약국가에는 A약품이 조제약을 공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양도양수 후 거래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몰렸다.

광명시약사회는 18일부터 한약사 인수약국 앞에서 릴레이 시위도 진행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조제약을 계속 공급하는 것으로 얘기가 있어 확인 중이다. 그게 맞다면 업무범위를 벗어난 조제약을 한약사 약국에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확인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A약품은 한약사가 인수하며 해당 약국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양도양수가 완료되기 전에 들어온 주문 건에 대해서만 출하한다는 입장이다.

A약품 관계자는 “아직은 약사가 개설자이기 때문에 주문 건에 대해 공급을 하지만, 개설자가 한약사로 바뀌면 (조제약)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만약 계속 공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라고 바로잡았다.

한약사 인수로 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데다, 조제약 공급 시 약국가 반발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이 중단 결정의 이유가 됐다.

다만, 공급 중단에 따라 공정위를 통한 문제 제기가 이어질 수 있어 그 점은 부담으로 남아있다.

지역 약사회에서는 오는 18일부터 한약사 인수 약국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라는 걸 지역 주민들에게 알린다는 목적이다.

이 역시도 약국 영업권 관련 갈등이 심화될 수 있고, 시위 현장에서 약사-한약사 대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어제(14일) 약사회 이사회에도 참석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민필기 시약사회장은 “영업과 관련된 부분이라 상대 쪽에서 대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분회 차원에서 대응하기에는 한계도 있다. 여러 이사들과 대한약사회장께도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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