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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가 또 조제약국 인수...광명 약국가도 '발칵'

  • 정흥준
  • 2023-12-05 13:10:12
  • 약사 고용해 처방 조제 예상...매도 약사도 모르고 계약
  • 취하 요구했지만 입장 차...광명시약, 대책 마련 긴급이사회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광명시 역세권에 위치한 조제약국을 한약사가 인수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 약국가에 논란이 되고 있다.

재작년 서울 서초구에서 한약사가 조제약국을 인수하면서 파문이 일었던 사례와 유사한 상황이다.

광명시약사회도 최근 한약사 인수 여부를 확인한 뒤 자문단 회의를 진행했고, 이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논란이 된 약국은 광명에서도 주요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초역세권에 약 30평 규모로 매약 규모가 상당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내과와 정형외과, 치과 등이 위치해 소화하는 조제건수도 많은 약국이다. 이에 권리금도 수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도계약이 완결되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역 약사회에서는 대처 가능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은 “양도 약사도 한약사가 아니라 약사인줄 알고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약사회로 한약사인 거 같다는 민원들이 들어와서 확인해보니 한약사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민 회장은 “약사회에서는 한약사가 조제약국을 인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계약이 진행 중인 과정이고, 계약금과 중도금 등 상당 부분 진행이 되고 있다”면서 “매도 약사도 취하 의사를 전달했는데 한약사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시약사회에서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한약사 개설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민 회장은 "아무래도 약사를 고용해서 조제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약국은 15년 이상 운영을 해왔던 곳이다. 처방 조제도 적지 않다"면서 "긴급 이사회 논의를 거쳐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중개업자로부터 한약사라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계약 취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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