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불합리한 처방조제 점검 대책 세워라"
- 박동준
- 2009-07-06 10: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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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공단직원 처벌 요구…"심평원과 주도권 다툼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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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최근 건강보험공단이 진행 중인 처방조제 불일치 점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서울시약은 회원들의 불만이 가중되는 속에서도 대한약사회가 처방조제 불일치 점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서울시약은 성명을 통해 "처방조제 내역 불일치를 명목으로 약국가에 불필요하고 막중한 불안감을 조성한 관련자를 즉각 처벌하고 약국이 부당청구를 주도한 것처럼 비춰지게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약국에 대해 수 십건의 처방전을 한꺼번에 요구하는 등 약국 내방환자에 대한 조제와 복약지도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무리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것은 공단이 월권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약의 입장이다.
서울시약 조찬휘 회장은 "공단 요구자료의 절반 이상이 파스, 연고제 등에서 의료기관과 청구패턴이 달라 발생한 내역이 일치하지 않는 건"이라며 "마치 약국이 부당청구를 자행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서울시약은 이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방조제 불일치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이 또 다시 유사업무를 진행한 것은 양 기관의 주도권 다툼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시약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번 사태가 공단과 심평원의 약가결정권 갈등으로 불거진 감정적 행위임을 규정하고 공단의 유치한 작태를 규탄하는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서울시약은 약사회에 대해서도 약국의 피해, 불만사례 접수에 즉각 착수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처방조제 불일치 점검이 공단과 심평원의 기싸움으로 인해 불거진 것인지를 규정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약은 "약사회 역시 힘있는 공단의 눈치만 보며 회원보호에 적극적이지 못한 사실에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처방조제 불일치 점검에 대한 약국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약사회도 공단을 항의방문해 심평원과의 업무중복 여부를 확인하는 등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불과 두 달전 근무약사 현황조사와 관련해 공단과 약사회가 의사소통 기회를 넓히자는 의견을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면서 약사회의 대응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공단을 방문해 처방조제 불일치 점검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라며 "심평원과의 업무중복 등에 대한 부분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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