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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DPP-4 억제제, SU제 대체 멀지 않았다"

  • 최은택
  • 2009-08-20 12:25:05
  • 부천세종병원 김종화 과장…"한국인에 임상가치 더 높아"

당뇨신약 DPP-4 억제제가 설포닐우레아(SU) 제제를 머지 않아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천 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당뇨학회 부총무) 과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내 베타세포 기능저하가 주요원인이다.

이중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대부분 베타세포 기능부전으로 당뇨병에 걸린다.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 베타세포 수가 선천적으로 적고 기능부전인 경우가 많아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고 동시에 글루카곤을 생성하는 알파세포 활성도 떨어져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인 당뇨환자에게 베타세포에 작용하는 치료제인 DPP-4 억제제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DPP-4 효소는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알파세포의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돕는 GLP-1(인크레틴 호르몬 중 하나)을 분해한다.

따라서 DPP-4 효소를 억제할 경우 GLP-1의 혈중농도를 증가시켜 췌장섬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은 임상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김 과장은 DPP-4 억제제인 노바티스의 ‘가브스’의 주요임상 결과를 소개하면서 “여러 연구를 통해 우수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특히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환자일 수록 강하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피오글라타존, 인슐린 등과의 병용치료에서도 평균 0.7 % 이상의 당화혈색소 감소효과를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설포닐우레아와 비슷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있으면서 체중은 증가시키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세포닐우레아의 최대 단점인 저혈당 발생 빈도를 현저히 줄였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이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초기환자의 치료에 DPP-4 억제제 사용을 권고하면서, 멀지 않은 시기에 SU제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다.

한편 DPP-4를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는 MSD의 ‘ 자누비아’(시타글립틴)과 노바티스의 ‘ 가브스’(빌다글립틴) 두 개 품목이 국내서 시판 중이다.

또 최초 인크레틴 유사체로 제2형 당뇨환자가 인슐린 투여전에 선택할 수 있는 릴리의 ‘바이에타’는 비급여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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