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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재 제약공장, 기업도시 이전 봇물

  • 이탁순
  • 2009-12-03 12:26:46
  • 7년간 법인세 혜택… 원주·충주로 공장이전 러시

민간기업이 주도권을 가지고 개발하는 '기업도시'에 제약사가 몰리고 있다.

7년간 세제혜택 등 기업 우대정책이 수도권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대웅제약과 충주시의 투자협약식 장면
2일 대웅제약은 #충주기업도시와 투자협약식을 갖고, 이 지역에 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투자금만 총 2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완공시점은 2013년.

대웅제약은 167,183㎡ 공장부지에 고형제, 주사제, 세파계항생제, 항암제, 자동화 창고 등 5개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저탄소 친환경과 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해외진출의 본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이 기존 향남 및 성남을 버리고 충주를 새 기지로 택한 건 기업도시의 막대한 세제혜택 등 투자가치가 충분했기에 가능했다.

현재 기업도시 이전을 희망하는 수도권 소재 업체들은 5년간 법인세 전액 면제, 이어 2년간은 법인세의 50%를 할인해준다. 현재 국회에는 기업도시의 법인세 면제 혜택을 10년간 주는 법안도 추진되고 있다.

대웅은 법인세 면제와 각종 지원금을 합치면 투자금과 동일한 2500억원대의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충주기업도시에는 현재 대웅말고도 동화약품 공장도 들어서 있다. 지난 5월 완공된 동화 신공장은 총 1300억원이 투입됐다.

충주기업도시 측 관계자는 "실명공개는 할 수 없지만 현재 동화, 대웅제약 외에도 몇군데 입주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제약사가 더 있다"고 귀뜀했다.

#원주기업도시에는 더 많다. 이미 제일약품, 진양제약, 한국슈넬제약이 이미 이전을 약속했고, 3개 제약사도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약사들의 이러한 기업도시 이전 러시는 제도변화로 노화된 현 시설 대신 cGMP 공장 신중축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 마침 각종 혜택을 무기로 유혹하는 기업도시의 이해관계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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