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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총궐기 시점 곧 결정"...의-정 대치 장기화

  • 강신국
  • 2024-02-17 18:20:41
  • 1차 비대위 회의..."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해 정부정책 저지"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2000명 증원으로 초비상이 걸린 의사단체가 모든 투쟁방법을 동원해 정부 정책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해 의-정 강대강 대치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는 17일 1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적법한 수단과 방법, 의협과 회원의사의 역량을 모두 집결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비대위는 이날 ▲총궐기 시점과 시행 방법 ▲전 회원 대상 단체행동 찬반투표 시기 ▲의대생과 전공의와의 공조 계획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투쟁위원장(김택우 비대위원장), 부위원장(좌훈정 대한일반과의사회 회장) 등 비대위 위원 45명도 위촉했다. 특히 비대위 위원에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 등이 포함됐다. 비대위원과 고문·자문단을 추가로 더 위촉해 총 50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비대위는 투쟁선언문을 공개했다. 비대위는 "미래 의료를 책임질 후배 의사에게 부끄럽지 않게 너와 내가 함께 어둠을 뚫고 억압의 사슬을 끊어내 미래 의료체계를 반석에 올리기 위한 위대한 투쟁이 이제 시작됐다"며 "그동안 부당한 의료 정책을 이용해 정부가 때리는 대로 맞고, 인내한 의사의 고통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정부만이 아니고 우리도 우리 스스로 의료 정책을 만드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정치인의 한마디에 정책이 흔들리고, 국민을 빙자한 가증스러운 제도 변경이 얼마나 우리 의사를 괴롭혔던가를 기억하고 이제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잘못된 정부의 결정을 바로잡기 위한 거대한 싸움에 회원 모두가 단일대오로 동참해야 한다"며 "분노만으로는 해결 할수 없다. 1선이 무너지면, 2선이 나서고 2선이 무너지면, 3선이 나서는 불굴의 의지로 미래세대에 다가올 엄청난 재앙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어떤 억압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야 한다"며 "정부의 어떤 회유와 이간질에도 우리가 정한 목적을 이룰 때까지 대동단결하고 오직 하나로 뭉쳐 투쟁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7일 의사 단체행동에 선처는 없다며 강력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의정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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